‘지구에 막 도착한 사람’처럼 호기심이 많아서 세계 지도를 보며 지구별을 돌아다니는 상상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지도를 읽는 것도, 지도책을 쓰는 일도 좋아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지도는 보는 게 아니야, 읽는 거지』,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 『우리 땅 캠핑 여행』, 『지형과 생활』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155,944점), 그림책 3위 (브랜드 지수 2,768,709점), 그림책 13위 (브랜드 지수 61,67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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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1770년> 저는 읽고 싶은 책의 표지, 뒷표지, 목차 그리고 머리말을 순서대로 읽어, 책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떨림의 독서를 충분히 즐긴 후에야 본문을 읽기 시작합니다. 소개하는 <한양 1770년>은 1770년 정월대보름 하루를 통해 조선 후기 생활사의 모든 것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작은역사> 시리즈 5권 중 한 권으로, 7년간의 지난한 작업을 통해 완성된 그림책이며, 편집, 기획, 디자인 포맷을 수출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읽은 이로 하여금 그림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