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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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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순원의 장편소설. 석기시대 이후, 우리 민족과 더불어 생업을 함께하며 살아온 '소'의 내력을 통해 인간세계를 반추해보는 이야기이다. 소와 사람과 그들이 함께 일군 대지와 쟁기의 삶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1884년 갑신정변에서 2008년 광화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의 현장까지 120년 한국근현대사를 주변 배경으로 삼아 소의 눈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생업의 우정'으로 동맹해온 인간과 소의 유대를 통해 인간세계를 돌아본다. 12대에 걸친 우추리 차무집 외양간의 소의 내력이 차무집 4대의 내력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강원도 깊은 시골, 노비제도가 폐지되든 말든 바깥세상과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곳인 우추리 차무집 외양간에 어느 날, 어미와 생이별한 그릿소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릿소는 차무집 외양간의 큰할머니가 될 흰별소를 남기고 떠나니, 그릿소-흰별소-미륵소-버들소-화둥불소-흥걸소-외뿔소-콩죽소-무명소-검은눈소-우라리소-반제기소로 이어지는 차무집 외양간 12대의 내력이 잘랑잘랑 맑은 소리를 내며 바람을 흔드는 워낭처럼 펼쳐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0년 1월 26일자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중.고등학교 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중1~2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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