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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지혁의 네 번째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한 자전적 소설이다.

이민 작가를 꿈꾸며 뉴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초급 한국어>의 주인공 ‘문지혁’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강사이자 번역가, 소설가인 현실의 문지혁이 떠오른다. 소설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허구인가? 작가에 따르면 모든 소설은 “수정된 자서전”이다. 소설가의 삶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 결과로 생겨난 소설은 허구인 동시에 그만의 방식으로 진짜다.

문지혁이 보여 주는 또 다른 진실인 <초급 한국어>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어를 바라보게 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들의 삶을 한 발짝 거리 둔 채 돌아보도록 한다. ‘초급 한국어’ 수업에서 출발한 9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소설은 100점일 수 없는 인생의 이야기, 모든 게 정답처럼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다.

1 코리안 알파벳
2 안녕하세요?
3 저는 애덤 홍이에요
4 어디에 있어요?
5 한국어를 공부해요
6 중간고사: 구술시험
7 동생이 두 명 있어요
8 서점에서 친구를 만나요
9 마이클의 하루
10 서울 날씨가 참 좋지요?
11 기말고사: 짧은 극 만들기
12 그레이스 피리어드

작가의 말
추천의 글

첫문장
2012년 여름에 나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 이 소설은 우리의 언어를 타인의 눈에 비추어 보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마침내는 아릿한 아픔을 남기며 삶과 세계를 성찰하게 만든다. 어쩌면 우리는 책을 덮으면서 서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 Are you in peace? 당신은 평화 속에 있습니까?
박민정 (소설가)
: 『초급 한국어』의 액체근대는 말 그대로 물렁물렁하고 가변적인 세계이다. 한국어는 제1세계로 진출했으나 그만큼 물화되었고,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노동자들은 세련된 화법과 세계 시민의 품위를 가졌으나 딛고 선 땅에 발자국 하나 남기지 못할 만큼 불안정하다. 너는 아마도 너희 학교의 천재일 테지, “살다 보면 다 똑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살아내려는 비통과 어쨌든 살아 남겠다는 욕망”이 새 시대의 지형지물에서 어떤 유머로 표현되는지 이 작품은 기념비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20년 12월 4일자
 - 한겨레 신문 2020년 12월 11일 문학 새책

최근작 :<고잉 홈>,<SF 보다 Vol. 2 벽>,<P의 도시> … 총 50종 (모두보기)
SNS ://twitter.com/thinkingwriter
소개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자와의 이틀 밤』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장편소설 『체이서』 『P의 도시』 『비블리온』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와 옮긴 책으로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이 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

민음사   
최근작 :<패브릭>,<느낌과 알아차림>,<피아노 조율사>등 총 2,075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92,953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2,03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2,45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