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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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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박물관에서 일한 큐레이터이자 <공재 윤두서>, <백제미의 발견> 등 한국미술 연구서를 낸 저자가 학자로서 긴 세월에 걸쳐 자라난 자신의 안목에 대하여 회상한다. 한 권의 ‘심미적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안목이 자라게 된 계기를 되돌아본다. 옛 물건과 새로운 경험, 기억할 만한 풍경 들을 하나로 잇는 것은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정준을 비롯해 다산 정약용 연구를 개척하고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을 내건 선각자 이을호, 금동반가사유상을 현대의 감각으로 포착해 낸 프로 사진작가 준초이, 아름다운 풀꽃과 미술 전시가 어우러진 풀꽃 갤러리 ‘아소’를 운영하는 주인아주머니, 깨달음에 이르는 방편으로 사진 예술을 택해 격조 높은 작품을 남긴 관조 스님까지. 참다운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연히 배우고 자신을 새롭게 해 나간 기록이 이어진다.

독자는 이 책에서 박물관 큐레이터가 일하는 생생한 현장을 일별할 수 있다. 하나의 직업에 충실한 반평생을 보낸 한 사람의 초상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또한 아름다움이라는 추상적인 가치가 예술 작품의 감상만이 아니라 자신의 거처를 마련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일례를 볼 수도 있다. 안목이란 좋은 물건을 고를 때는 물론이고, 삶을 꾸리며 세상과 만나는 그 모든 일에 쓰인다는 사실을 서서히 알아 가는 시간이다.

첫문장
학생들 실력으로 보면 그렇고 그런 중학교에 진학해, 같은 재단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김개천 (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교수)
: 이 책은 시는 시로만 존재하고 글은 글로만 얘기하는 단절된 모습을 넘어 미(美)와 시와 글이 하나가 된 총체적인 경험으로 다가온다. 아름다움에 연연하는 태도를 넘어 밀도 높은 미적인 삶의 방식과 안목에서 스며 나온 글이기 때문인 것 같다.
김학량 (동덕여대 예술대학 큐레이터학과 조교수)
: 글쓴이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오랫동안 잊었던 벗을 새삼 찾아가는 길과 같다. 그의 안목을 통하여 다시 만나는 사람, 노래, 취미, 차, 꽃, 시 한 수, 그릇, 음식, 바람, 버드나무, 책, 그림 그리고 고독에 이르기까지, 모두 내 벗이 된다. 다 내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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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8년 6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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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민음사   
최근작 :<이야기꾼들>,<밤에 생긴 상처>,<토카타>등 총 2,078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96,922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2,49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2,86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