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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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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평화를 위해서도 한국전쟁은 ‘지긋지긋한 옛이야기’여서는 안 된다. 특히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수록 이 전쟁은 우리 공동의 기억이 되어야 한다. 이주민.다문화 관련 활동가이자 연구자인 이향규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병사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아버지세대의 전쟁경험을 돌아보는 책이다. 실향민 아버지를 둔 분단국의 당사자이자 전쟁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한국전쟁이 우리 마음에 남긴 흔적과 우리 사회에 새긴 상처를 보듬는 글을 담았다.

첫문장
두해 전 늦가을에 '혁오'가 런던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김중미 (작가)
: 한국전쟁에 얽힌 사연을 담은 수많은 기록을 새로운 결로 확장시킨, 잔잔하게 슬프고 아름다운 비망록. 이는 끝내 오지 않아 목청 높이 외쳐 부르기만 했던 「그날이 오면」의 ‘그날’이 기적처럼 우리 앞에 다가올 듯한 설렘의 계절에, 자신의 몸 자리인 영국 땅에서 제 몫을 하고 싶었던 작가 이향규의 진솔한 마음과 발걸음이 맺은 결실이겠다.
마지막 장의 마지막 말 “굿 모닝”이 남긴 긴 여운으로 한동안 책장을 덮지 못한 책. 이 책이 부디 많은 독자와 만나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화해와 평화로 가는 길은 ‘기억하고 참회하는’ 긴 과정”이라는 절절한 메시지에 공감하기 바라서다.
김중미 (작가)
: 손에 든 책은 가벼웠다. 그러나 한국전쟁에서 전사해 한국 땅에 묻힌 70년 전 젊은이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고, 실향민 아버지의 삶과 회한을 따라가는 작가의 여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독일의 조각가 군터 뎀니히는 홀로코스트 희생자 집 앞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라는 뜻의 슈톨퍼슈타인을 만들어 놓아두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이웃에게 일어난 불행한 일을 기억하려던 그 예술가처럼, 이향규는 우리가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9년 10월 4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19년 10월 5일자 '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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