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문학평론가) : 나는 『삼국지』야말로 가장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만큼 수많은 독자들에 의해 의미가 풍부해지고, 이야기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삶의 의미를 더욱 영원하게 만든 이야기는 없다.
김용택 (섬진강 시인) : 지금도 『삼국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 속에 나오는 수많은 인간들이 오늘 우리들 삶 속에 펄펄 살아숨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시대의 힘있는 작가 황석영의 막힘없이 치고 달리는 거침없는 문체와 장강(長江)같이 유장한 호흡 속에 웅장하게 되살아난 『삼국지』는 또 얼마나 많은 독자들의 밤을 하얗게 밝힐까.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전 문화재청장, 미술평론가) : 이제 황석영이 펴내는 『삼국지』에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줄 어떤 명석한 해석들이 들어 있을 것인지 자못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나는 또 한번 『삼국지』를 읽게 될 것 같다.
최원식 (문학평론가) : 한국에 수많은 『삼국지』가 있지만 본연의 정신을 살려 새 시대의 새 감각으로 다시 펴내는 데에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이 적격자가 아닐 수 없다. 비로소 우리 시대의 『삼국지』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