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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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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나의 서양미술 순례>의 개정판. 양장본으로 꾸며지고, 40여컷의 도판이 칼라로 바뀌어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풍긴다. 재일교포인 지은이는 서승, 서준식이라는 두 양심수 형제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럽여행길에서 만난 미술작품들을 소개하는 형식이야 지금에 와서는 그다지 새로운 느낌을 주지 않지만서도, 그동안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대할 수 있어 여전히 신선하다. 그림과 관련한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결코 순탄치 않았던 그의 가족사와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다비드의 '캄비세스왕의 재판', 도메니꼬 디 미껠리노의 '수잔나와 노인들', 쑤띤의 '데셰앙스', 호세 데 리베라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망하는 여인' 등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힌 채, 좀처럼 머리에서 가시지 않는 강렬한 그림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1. 캄비세스왕의 재판 : 벨기에 브뤼주 : 청춘처럼 뜨겁게 여행하라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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