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부터 <아몬드>, <페인트>, <유원>까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엮은 소설집 <두 번째 엔딩>이 창비청소년문학 100권으로 출간되었다. 시리즈 100권을 맞이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풍성한 기획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1회 수상자인 김려령 작가부터,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단편이 실렸다. 이번 소설집은 전작에서 주인공이 아니었던 인물들의 속내까지 따스하게 보듬으며 모든 삶이 조명받아 마땅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려령|언니의 무게 007
배미주|초보 조사관 분투기 033
이현|보통의 꿈 067
김중미|나는 농부 김광수다 107
손원평|상자 속의 남자 147
구병모|초원조의 아이에게 177
이희영|모니터 207
백온유|서브 241
엔딩 크레디트 275
수상 :2007년 마해송문학상, 2007년 창비청소년문학상, 0 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최근작 :<모두의 연수> ,<완득이 (출간 15주년 기념 특별판)>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 총 51종 (모두보기) 인터뷰 :유쾌발랄 사려깊은 완득이 일가의 창조자 - 2008.04.23 소개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2012년 『우아한 거짓말』이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동화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플로팅 아일랜드』,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기억을 가져온 아이』,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소설 『가시고백』, 『샹들리에』, 『너를 봤어』, 『트렁크』, 『일주일』...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소설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2012년 『우아한 거짓말』이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동화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플로팅 아일랜드』,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기억을 가져온 아이』,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소설 『가시고백』, 『샹들리에』, 『너를 봤어』, 『트렁크』, 『일주일』 등이 있다.
최근작 :<푸른 사자 와니니 6> ,<1945, 철원 (양장)> ,<그 여름의 서울 (양장)> … 총 119종 (모두보기) 소개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푸른 사자 와니니』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동화 『짜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 『악당의 무게』 『플레이 볼』 『조막만 한 조막이』 『연동동의 비밀』 『오늘도 용맹이』, 청소년소설 『우리들의 스캔들』 『1945, 철원』 『호수의 일』 등을 썼습니다. 전태일문학상,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푸른 사자 와니니』는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http://kwanini.kr
수상 :0 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 ,<느티나무 수호대> ,<하면 좀 어떤 사이> … 총 72종 (모두보기) 소개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 왔다.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며 ‘기차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소설 『모두 깜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 등을 썼다.
수상 :2022년 일본 서점대상, 2017년 제주4.3평화문학상, 2016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최근작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위풍당당 여우 꼬리 4> … 총 46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장편소설 『아몬드』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 『프리즘』 『튜브』, 소설집 『타인의 집』 등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단편영화 및 장편영화 「침입자」의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씨네21』 영화평론상,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18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최근작 :<페이스> ,<[큰글자도서] 테스터> ,<BU 케어 보험> … 총 39종 (모두보기) 소개 :2013년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페인트』 『테스터』 『나나』 『챌린지 블루』 『소금 아이』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BU 케어 보험』 『보통의 노을』 등을 썼고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수상 :2020년 오늘의작가상, 2020년 창비청소년문학상, 2019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경우 없는 세계> ,<미래의 조각> ,<경우 없는 세계>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백온유(白溫柔)는 199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2017년 장편동화 『정교』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유원』 『페퍼민트』 등이 있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창비
최근작 :<돌돌돌> ,<당근 할머니> ,<장미 저택> 등 총 3,799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65,584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959,263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19,802점)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작품, 모두가 기다려 온 그 뒷이야기!
빛나는 성장의 순간에 언제나 함께한 이름,
창비청소년문학 100권 기념 소설집
『우아한 거짓말』부터 『아몬드』 『페인트』 『유원』까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뒷이야기를 엮은 소설집 『두 번째 엔딩』이 창비청소년문학 100권으로 출간되었다. 시리즈 100권을 맞이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풍성한 기획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1회 수상자인 김려령 작가부터, 배미주 이현 김중미 손원평 구병모 이희영 백온유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단편이 실렸다. 이번 소설집은 전작에서 주인공이 아니었던 인물들의 속내까지 따스하게 보듬으며 모든 삶이 조명받아 마땅한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동생을 잃은 언니의 아픈 마음을 담은 「언니의 무게」(김려령), 처음 직업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SF 「초보 조사관 분투기」(배미주), 탈북을 결심한 가족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보통의 꿈」(이현), 농촌에서 젊은 농부로서의 삶을 그려 나가는 「나는 농부 김광수다」(김중미),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 남자의 세상을 다룬 「상자 속의 남자」(손원평), 아픈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이 새로운 공동체를 꾸려 가는 이야기 「초원조의 아이에게」(구병모), 사회의 차별적 시선을 견디며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는 인물을 바라보는 「모니터」(이희영), 축구 선수를 그만둔 뒤 ‘낙오자’라는 세상의 시선을 담담히 마주하는 「서브」(백온유)까지. 소설을 이미 읽은 이들에겐 반가운 인물들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처음 읽는 이들에게는 풍성한 이야기를 선사하는 선물 같은 책이다.
“어른이 되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다”
새로운 자리를 비추는 우리의 두 번째 시작
창비청소년문학 100권을 기념하는 이번 소설집은 친근하고 반가운 세계로 독자를 다시 초대한다. 출간 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영화화되어 독자를 만났던 『우아한 거짓말』(김려령)부터, 미래 세대의 새로운 생명과 연대의 개념을 제안한 SF 『싱커』(배미주), 한국 현대사의 핵심적 사건 광복과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격동 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을 그린 『1945, 철원』 『그 여름의 서울』(이현), 다문화 가정, FTA,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10대를 그린 『모두 깜언』(김중미)이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또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아몬드』(손원평), 거대한 혐오에 맞서 당당히 날아오르는 두 존재의 성장기 『버드 스트라이크』(구병모)와 부모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페인트』(이희영),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빛나는 성장기 『유원』(백온유)까지 진한 감동을 주었던 작품들이 다시 찾아온다.
책장을 덮고도 안부가 궁금했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주연이 아니었던 인물의 시선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인다. 주인공의 언니, 친구, 아버지부터 사건의 목격자, 늘 교실 뒷자리에 엎드려 있던 친구, 이전 혹은 이후 세대의 새로운 주인공까지, 저마다 설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모자람 없는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만의 온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작을 읽은 독자에게는 베스트셀러의 스핀오프 소설집으로, 원작을 읽지 않은 독자에게는 완성도 높은 신작 소설집으로 각각의 매력을 전한다.
“너는 너로만 살아”
따뜻한 위로, 뭉클한 공감
『두 번째 엔딩』은 숨겨져 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각기 다른 음색으로 한목소리의 감동을 전한다. 어떤 이의 삶에서는 지나치는 인물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는 또 한 명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이 담겨 있다.
김려령의 「언니의 무게」는 동생 천지가 죽은 뒤 남겨진 자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 언니 만지의 이야기다. 동생이 겪은 괴롭힘을 막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천지를 괴롭힌 아이에게까지 마음을 쓰는 ‘언니’로서의 무게가 가슴 시리게 담겼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만지 엄마가 담담하게 건네는 위로는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너는 네 몫만 하면 돼. 자기 몫만 하고 사는 것도 힘들어. 마음은 기특하고 예쁜데, 너는 너로만 살아. 엄마는 그랬으면 좋겠어.” ― 김려령 「언니의 무게」 본문 28면
배미주의 「초보 조사관 분투기」는 인턴 역학 조사관으로 첫 파견을 나간 정후의 이야기다. 기후 변화와 전쟁으로 절반이 물에 잠긴 옛 서울로 파견된 정후는 괴 바이러스를 추적하지만 도시는 이내 봉쇄되고 만다. 생존 환경이 완전히 변한 미래 사회에서도 반복되는 초보 인턴의 고생담은 시대와 세대를 넘는 공감을 자아낸다.
이현의 「보통의 꿈」은 가족의 탈북 결정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인 북한 소녀 미래의 이야기다. 권투 선수로서의 꿈뿐 아니라 다른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보통의 일상’마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아프게 그리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중미의 「나는 농부 김광수다」는 강화도 농촌에서 농부로서 꿈을 키워 가는 광수의 성장을 따뜻하게 그린다. 변화해 가는 농촌의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않는 광수의 모습에서 우직한 믿음과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
모험은 자기가 태어나 살아온 곳으로부터 떠나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나처럼 계속 살아온 곳을 지키며,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도 모험이다. ― 김중미 「나는 농부 김광수다」 본문 145면
가족을 잃거나 삶의 중대한 기로에 놓인 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분투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노력은 더없이 빛난다. 다른 이들의 길을 따르기보다 자기 자신이고자 하는 새로운 주인공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다 보면 독자 역시 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이 응원받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세계를 응원하는
우리 곁의 든든한 이야기
주변의 차별적 시선에 맞서서 온전한 자기를 내놓는 일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냉대 혹은 정해진 틀을 깨고 나오는 인물들의 시도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손원평의 「상자 속의 남자」는 서로에게 진정한 호의를 내비치기 어려운 사회에서 순수한 선의와 연대의 가능성을 묻는다. 선한 의도가 누군가의 오해를 사거나 자신의 삶을 망가뜨릴지 모른다는 걱정 앞에서 주인공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손을 꽁꽁 싸맨 채 살아간다. 다른 이에게 닿기 위해서는 틀을 깨고 자신의 취약한 면까지 노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발견한 우연한 선의는 그의 삶에 작지만 큰 파장을 일으킨다.
구병모의 「초원조의 아이에게」는 차별적 시선을 견디고 살아가야 할 아이에게 보내는 다정한 환영 인사를 담았다. 서로의 결핍을 인정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시작을 지켜보며 진정한 환대와 연대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당신은 언젠가 나 대신 다른 사람을 구할 테니까요. 나는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당신은 나에게 미처 못 해 주었다고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도와줘요. ― 구병모 「초원조의 아이에게」 본문 186면
이희영의 「모니터」는 새 출발을 떠난 인물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따라가며 아직 변하지 않은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새 부모님을 만나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숨길 수 있는 낙인을 스스로 공개한 로운, 그리고 그 낙인을 짊어진 채 사회로 들어간 이의 발자취를 쫓으며 우리가 보는 세상의 크기는 어떠한지 되묻는다.
백온유의 「서브」는 축구 선수를 그만둔 자매의 이야기로, 이른 나이에 실패를 결정짓는 세상을 서늘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스포츠계 내부에서 폭력을 겪는 10대의 마음을 섬세하게 짚으며, 누구에게도 폄하되지 않는 단단한 목소리를 담아낸다.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진 후에 그 아이에게 미안해하며 살면 안 되는 걸까. ― 백온유 「서브」 본문 273면
▶ 먼저 읽은 독자들의 반응
어떤 소설의 결말들은 너무 소중해서 다음을 생각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안부가 그리워진다. 『두 번째 엔딩』은 그런 나의 마음에 대한 인사처럼 다정하다. -@hyel********
세 번째 엔딩도 기대가 될 정도! -@re******
주인공이 잘 지내는 것 같아 참 다행이었다. 『두 번째 엔딩』 속 모든 주인공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in_********
원작 없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원작으로 이끄는 매력을, 원작이 마음에 들어서 읽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쓰이는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경험을 준다. 몇몇 작품의 외전이 궁금해서 책을 집어 읽다 보면, 모든 작품의 원작으로 발길을 끌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이 중에 한 작품이라도 읽어 봤다면 ‘두 번째 엔딩’을 읽어 보시라! ― @sp********
‘두 번째 엔딩’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지만 ‘두 번째 시작’으로 읽고 싶습니다. (…) 전작들에서 잠시 스쳐 갔을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 담겨진 선물 상자를 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 ― @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