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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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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불어요!>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작가 이현의 연작동화집. 도시 재개발 문제를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계층간 갈등 문제 등을 성격과 처지가 다른 네 아이의 시점에서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작가 이현의 특유의 강한 현실 인식과 재기발랄한 입담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집이다.
서울 어딘가의 산 아래에 있는 오래되고 가난한 동네. 동네 뒤로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재개발 바람이 불어온다. 없이 살아도 끈끈하게 정 붙이고 의지하며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 도시 속 작은 마을공동체는 그러나 재개발의 압력으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용산참사로 불거진 재개발과 주거 문제를 바탕에 둔 시의성 있는 소재가 돋보인다. 작가는 무너져가는 마을공동체의 단면을 형상화해 그 안에 담긴 공동체적 정서와 가치에 주목하며, 자칫 무겁고 칙칙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나간다. 햇빛 쏟아지는 날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0년 10월 23일자 - 한겨레 신문 2010년 10월 30일 어린이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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