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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첫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공지영의 두 번째 소설집. 이번 소설집에서 지은이는 시대를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한편, 90년대를 어렵게 통과하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적인 갈등을 드러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편의 힘든 직장생활을 깊이 이해하고 아이들을 열심히 키우는 한 가정주부의 고독한 일상생활을 다루고 있는 「고독」은 90년대 일반적인 삶의 흐름을 감싸 안으면서도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이는 단편이다.

「길」은, 아들이 죽은 이후 메울 수 없는 틈이 벌어진 노부부가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하면서 자신의 삶과 사랑을 되돌아 보며 서로의 쓰다듬는 이야기로, 일밖에 모르던 남편이 이제껏 가정을 꾸려 온 아내와 학생운동을 했던 죽은 아들을 새롭게 이해하고 삶에 대한 유연한 태도를 가지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90년대의 삶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랑의 상처를 입은 인물을 그린 표제작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는 해고당한 한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분신과 같은 남성을 만나 자신의 삶과 사랑을 추스르는 이야기 속에 변하지 않는 진실과 사랑에 대한 작가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초중고 학교생활을 통해 경험한 비이성적 선생의 비교육적인 측면을 폭로한 「광기의 역사」, 진지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한 화가가 여성지와 평론가, 언론으로부터 유명세를 치르며 피폐해가는 과정을 그린 「진지한 남자」, 사랑의 허무함과 삶에 대한 냉소를 담은 「조용한 나날」, 남편을 따라 모스끄바에 갔으나 기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자신의 무력감만 느끼고 돌아온다는 「모스끄바에는 아무도 없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 광기의 역사
2. 고독
3. 길
4.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5. 조용한 나날
6. 진지한 남자
7. 모스끄바에는 아무도 없다

수상 :2011년 이상문학상, 2007년 가톨릭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1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최근작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의 성경 이야기> … 총 201종 (모두보기)
인터뷰 :아주 사소한 것들이 우리를 살게 만든다 - 2009.04.02
소개 :

공지영 (지은이)의 말
가끔씩, 먼 나라로 떠나고 싶었다. 그것이 망명이든 이민이든 먼곳, 나를 아는 이도 없는 어떤 곳으로. 그러나 당연하게도 이 지상에서 내게 허락된 나라는 이곳뿐임을 깨닫고 나서 나는 내 처음을 생각했다.

작가가 되어보려고 밤을 새워 수동타자기를 두드리던 그날들을. 그때 나는 생각했다. 내 이름이 적히고 그 옆의 괄호 속에 작가,라는 단어가 들어서는 그 설렘을.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밤을 새워가며 내가 꿈꾸었던 것은 그 작가,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작가후기에서

창비   
최근작 :<돌돌돌>,<당근 할머니>,<장미 저택>등 총 3,797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65,505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958,390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19,33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