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과 우연을 넘어서》의 개정판. 불가사의한 일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환각’ 또는 ‘우연’에 불과하다며 무시해버린다. 기존의 과학적 세계관의 굴레가 너무나 강력한 탓이다. 하지만 에이브러햄 매슬로우와 함께 초개인 심리학의 공동 창시자인 그로프 박사는 그간 과학이 외면해온 ‘엄연한 현실’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철저한 과학도로 훈련받았던 그의 유물론적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이 놀라운 실제 사례들은, 실로 인간 의식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연구 주제로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근저에서부터 되묻게 한다.
이 책에서 그는 50여 년에 걸쳐 인간 의식의 미개지를 몸소 탐험하고 연구한 경험들을 정리하여 동시성, 환생, 출산전후기의 체험, 시공간과 일상적 정체성을 초월한 세계들, 초감각적 지각, UFO, 비전통적 방식의 정신치료 등의 다양한 사례들을 주제별로 엮어놓았다.
1978년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서양점성학과 정신세계 관련 분야를 연구해왔다. 편저로는 《인간의 점성학》 《점성학이란 무엇인가》 《행성궁 점성학》 《점성학 첫걸음》, 역서로는 《쿤달리니》 《초감각의 세계》 《운명의 초법칙》 《영혼의 비밀》《신화와 점성학》 《티벳 해탈의 서》 《티벳 밀교 요가》《사진이 있는 티벳 사자의 서》 《바다의 여사제》 《티베트불교 입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