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한국사 이야기 제10권.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는 우리 역사를 민족사 생활사 민중사 중심으로 서술한 대중 역사서. 이 시리즈는 우리 역사의 시원과 틀이 형성된 고대사 부분을 다룬 1부(전4권), 고려시대를 다룬 2부(전4권)에 이어, 조선 건국에서 청일전쟁까지, 중앙집권적인 양반 관료사회가 확립되고 통치 질서가 자리를 잡은 조선 전기를 다룬 3부(전4권)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2003년에 24권을 목표로 매년 4권씩 책을 펴내고 있다. 출간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 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생활사 중심의 역사서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10권은 성종부터 중종에 이르는 조선중기사회를 그린다. 사림과 훈구의 대립, 연산군의 암흑시기, 그리고 척족세력이 정치파행을 불러일으켰던 중종기의 역사가 펼쳐진다. 이 시기에 민중들은 제도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고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팔도를 무대로 저항운동을 벌였다.
이 시기에 성리학은 교양의 수준을 벗어나 본격적인 이론으로 정립되고, 사림들은 향촌사회에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이 시기에 불교와 무속은 영락의 길을 걷게되고, 유교윤리가 자리잡으면서 고려의 풍습은 변화되었다. 또한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정착에 따라 여성의 지위가 더욱 더 낮아지고 성차별이 심화되었다.
(1)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