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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 도시화 연구의 세계적 석학 리처드 세넷의 도시 독법. 이 책에서 그는 고대 아테네에서 21세기 상하이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도시에 대해 사유하고 제안한다. 파리, 바르셀로나, 뉴욕이 어떻게 지금의 형태를 갖게 되었는가를 돌아보면서 제인 제이콥스, 루이스 멈포드를 비롯하여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한나 아렌트 등 주요 사상가들의 생각을 살펴보는가 하면,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의 뒷골목에서 뉴욕의 구글 사옥, 한국의 송도에 이르는 상징적 장소를 돌아다니며 물리적인 도시가 사람들의 일상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지, 혹은 그 반대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건설되는 물리적 도시인 ‘빌ville’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정신적 도시 ‘시테cite’의 관계가 끊임없이 변주되어 있는 이 책에서, 세넷은 넓고 깊은 지식과 섬세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닫힌 도시, 즉 건축적 분리와 사회적 불평등이 서로를 강화해주는 도시가 어떻게,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열린 도시를 제안한다. 열린 도시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고 받아들이며 복잡성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기후위기 같은 단기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위협과 불확실성에 맞서서도 더 잘 회복될 수 있다.

첫문장
초기 기독교에서 '도시city'는 두 개의 도시, 그러니까 신의 도시와 인간의 도시를 의미했다.

승효상 (건축가, 이로재 대표)
: 20여 년 전 그의 발렌베리 강좌록 〈민주주의의 공간들〉은, 짧은 글이지만 그 당시 건물 단위에 머물러 있던 내 건축세계를 도시로 확장시킨 결정적 동기였다. 그 후 그의 담론들은 도시공간구조에서 내가 늘 참고해야 하는 지침이 되었는데, 이 책은 병환을 극복하면서 몸으로 도시를 체험한 결과물이기 때문일까. 도시 윤리에 대해 보다 실제적인 해법과 메시지를 전하며, 온갖 도시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 도시 디자인이 우리가 서로 관계 맺는 방식을 어떻게 빚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관한 지난 50년간의 경험과 사유 끝에 세넷은 이 책에 도달했다.
스펙트럼 컬처
: 도시를 기리는 너른 마음이 담긴 책. 학자, 여행자, 도시계획가로서 세넷이 평생 경험한 것을 도시가 현재 어떤지, 어떠해야 하는지에 관한 겹겹의 이야기로 번역해놓았다.
: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책. 리처드 세넷이 읽고 써온 것들, 무엇보다 예리한 눈과 예민한 코를 지닌 만보객이 거리에서, 시장에서 생생하게 목격한 것들에 관한 말년의 감정평가서.
: 리처드 세넷은 폭 넓은 관심사의 소유자로, 평범한 관찰자는 잡아내기 힘든 복잡한 과정과 숨겨진 패턴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눈을 지닌 사려 깊은 작가다. 그의 책은 항상 읽는 재미가 있다. 이번 책에서는 그의 독보적인 통찰력이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빛을 발한다.
: 세넷은 현실의 스냅사진으로 커다란 사유에 생기를 더한다. 이 책은 도시의 삶에 관한 최종변론이자 궁극적으로 도시의 예측불가능성에 대한 찬가, 관용을 부르짖는 외침, 차이를 기념하는 축전이다.
: 도시계획과 노동사회학, 건축사와 실용주의 철학 사이를 넘나드는 세넷의 우아하고 선의에 찬 이 책은, 지적 거만함 없이 지혜를 나누어준다.
: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문학, 철학, 예술, 사회학, 경제학을 포함하는 인식을 도시생활 연구에 도입했다.
: 최고다. 도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1월 3일자
 - 서울신문 2020년 1월 3일자
 - 한국일보 2020년 1월 3일자
 - 중앙SUNDAY 2020년 1월 4일자
 - 경향신문 2020년 1월 3일자 '책과 삶'

최근작 :<무질서의 디자인>,<장인>,<살과 돌> … 총 10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추상표현주의> … 총 109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번역기획모임 ‘사이에’를 결성해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래된 기억들의 방》, 《불쉿잡》, 《역사 사냥꾼》, 《외로운 도시》, 《짓기와 거주하기》,《문구의 모험》, 《음식의 언어》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과학, 지구를 품다>,<문화과학 106호 - 2021.여름>,<한국현대 생활문화사 세트 - 전4권>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도시지리학자. 서울대학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연구집단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서울에서 유목하기』,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공간들』 등이 있다.

김영사   
최근작 :<오늘도 잘 살았네 (‘힐링곰 꽁달이’ 벚꽃 에디션)>,<디자인 딜레마>,<리더라면 손자병법>등 총 1,753종
대표분야 :요리만화 1위 (브랜드 지수 378,262점), 사회/역사/철학 1위 (브랜드 지수 772,670점), 과학 2위 (브랜드 지수 792,4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