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세계에 매혹된 소년의 아름다운 성장통을 그린 소설. 한 소년의 열세 살에서 열아홉 살까지 삶의 기억을 담은 작가 이순원의 자전적 성장소설. 어른 세계로의 입사식(入社式)을 무사히 치러내기 위한 통과제의로서의 교육과정, 우리들의 푸르른 그 시절의 꿈을 바치는 소중한 앨범과도 같은 책이다.
죽고 싶을 만큼 싫고 창피했던 그 순간들이 이제 와 생각해보면 유쾌하고, 가끔은 그 엉뚱한 호기가 그리워지기도 하는 열셋에서 열아홉의 나이. 소설은 바로 그 시절의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화자의 눈으로 넉넉하게 그 시절을 돌아본다. 이번 개정판은 청소년판(문이당)에서 보여준 명료하고 간결한 스토리 진행에, 원본(세계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주석이 추가 정리되었다. <19세>의 주석은 여타 주석과는 달리 또 다른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다. 주석의 이야기와 본문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19세>의 내용이 완성된다. 개정판 작가의 말 : 이순원의 <19세>는 남보다 일찍 어른세계에 매혹된 한 소년의 아슬아슬한 체험을 그때의 시각 그대로 우리 추억 속에 다시 새기는 불온한 판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그 불온함의건강성인 것이다. : 우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19세>와 함께 우리는 한 번 지나가면 되돌아오지 않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시간들 속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학교도서관저널이 추천하는 더 읽어 볼 만한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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