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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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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버고는 ‘수치심을 반대하는 시대정신’을 우리 시대의 특징으로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치심을 뭔가 크고 나쁜 것, 우리가 절대로 느끼지 않길 바라는 감정으로 생각한다. 수치심을 느끼는 것을 괴로울 만큼 강력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수치심은 가벼운 불쾌감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선입견과 다르게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평범하고 흔한 경험이며, 언제나 해로운 것만도 아니다. 만약 출근 시간에 지각을 해서 상사에게 핀잔을 듣게 되면 수치심을 느끼겠지만, 그 감정은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일어나 회사에 갈 준비를 하도록 이끌어준다.
심리 치료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조지프 버고 박사는 35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생후 1년간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어려움을 겪는지 설명하고, 지속되는 수치심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점령하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내면의 고통을 피하기 위한 내담자들의 방어 기제와 자존감을 길러나가는 연습 과제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면서 단단한 내면을 기르는 과정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당신이 가끔, 또는 만성적으로 수치심에 시달리며 자존감 문제로 애쓰는 상황에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 스토리텔링의 대가답게 내담자의 분투와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진실을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그 진실이란, 수치심이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관건은 우리가 수치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이 책이 주는 가르침을 잘 곱씹고 연습해보자. 자기연민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로 떠날 수 있다. : 수치심과 자기비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자신과 세상을 달리 볼 수 있게 도와준다. : 심리 치료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수치심의 종류를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수치심이라는 질풍을 잠재우고 거기서부터 성장하는 방법과 희망을 담고 있다. 이따금 수치심의 공격을 받는 이부터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사람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특히 자존감은 타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취에서 스스로 얻게 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부분에서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19년 11월 14일자 '이 책' - 조선일보 2019년 1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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