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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조선의 점이지대인 북간도(연변, 동만)를 배경으로, 조선과 중국의 항일 전사들의 유격구 활동과 당시 간도를 주축으로 한 민족해방운동진영을 벌집 쑤시듯 뒤흔들어놓았던 '민생단' 사건을 모티프로 한 김연수의 장편소설.

주인공인 만철 용정 지사의 측량기사 '김해연'이 용정의 여학교 음악 선생이면서 기실은 조선공산당 혁명전사인 이정희(안나 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의 의문의 죽음 이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조국과 이념, 사랑과 변절, 생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심리적·현실적·무국적자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 소설은 김연수의 전작들에 이어 이른바 '국경을 내면화'한 채 경계 위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밀실이 아닌 벌판에서 역사와 대의에 묻혀 소리 없이 사라져간 무수한 '나-그들'의 이야기가 김연수 특유의 시적이고 밀도 높은 문장으로 펼쳐진다. 단행본 출간 전 2004년 봄부터 겨울까지, 계간 「파라21」에 연재되었다.

1932년 9월 용정
1933년 4월 팔가자
1933년 7월 어랑촌
1941년 8월 용정
1932년 9월 용정

해제 _ 그 긴 밤, 우리는 부르지 못한 노래, 밤이 부른 노래ㅡ한홍구
작가의 말

: 지도 밖의 땅… 그들은 왜 봉천으로 갔는가
: 확률적인 진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11월 1일자

수상 :2009년 이상문학상, 2007년 황순원문학상, 2005년 대산문학상, 2003년 동인문학상, 2001년 동서문학상, 1994년 작가세계문학상
최근작 :<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너무나 많은 여름이>,<인공지능과 소설가의 일> … 총 208종 (모두보기)
인터뷰 :희망 없으나 절망은 아닌 따뜻함에 대하여 - 2008.10.17
소개 :

김연수 (지은이)의 말
결국 온 세계는 다시 나의 열망이 이뤄지도록 도와준 셈이었다. 그 학생들을 보고 나니 모든 게 명확해졌다. 많은 사람들의 열망 때문이든 아니든,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아닐 확률이 높지만, 어쨌든 결국 우리는 어제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계. 그게 중요한 것이다. 반드시 복수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 당장 내 눈앞에서 정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좋다. 이게 어제와 다른, 새로운 세계라면. 그리하여 나는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을 고칠 수 있었다. 결국 이 소설을 쓰고 싶다는 내 오랜 열망을 이룰 수 있었던 건 그날 밤 효자동 전경들 앞에서 춤을 추던 학생들 덕분이다. 공포의 순간에 웃음을 터뜨릴 수 있게 해준 그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늙다리들은 더 이상 춤추지 못한다. 나는 춤추는 사람들이 좋다. 나 역시 그렇게 춤을 출 수 있으면 좋겠다. 그 학생들처럼.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개구리 남자>,<우리, 함께 걸을까?>,<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등 총 1,920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14,33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69,019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0,62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