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피츠버그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1968년 『클로디아의 비밀』과 『내 친구가 마녀래요』로 뉴베리 상과 뉴베리 아너 상을 동시에 수상한 뒤, 29년 후인 1997년 『퀴즈 왕들의 비밀』로 또다시 뉴베리 상을 받으면서 역사상 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6인의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밖에도 『아메데오의 보물』 『스카일러가 19번지』 『스타가 되는 비밀 17가지』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 『거짓말쟁이와 모나리자』 등의 작품이 있다. 2013년 만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4년 『팥죽 할멈과 호랑이』로 볼로냐 라가치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 나무가 웃는다』, 『웃음은 힘이 세다』, 『토끼와 자라』, 『작은 배가 동동동』, 『펭귄』, 『뻐드렁니 코기리』, 『흰 쥐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 《완벽해지고 싶어!》, 《찰스 디킨스》, 《폭풍우가 몰려와요》, 《밤의 일기》, 《짧은 하루 머나먼 길》, 《매일매일 안아 줄게》 등이 있습니다.
E. L. 코닉스버그 (지은이)의 말
나는 언제나 착한 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전형을 파괴하고 싶었습니다. 내 안의 소리가 말했습니다. '뭔가 다른 것도 말하세요'라고. 겉으로는 기분이 좋아 보여도 속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일도 흔히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기분이 드는지도 이야기하라고. 어떻게 하면 일반 사회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중심이 아닌 주변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