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같은 무덤의 너구리>로 제14회 요코미조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일본의 추리소설가 가스미 류이치의 추리소설. 개를 좋아하는 추리 작가가 개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본격적인 개 추리소설이다. 약 20마리의 등장견들이 대활약을 펼친다.
어느날 애로우와 본타 등이 살고 있는 프라다 마을에 이상한 사건이 일어난다. 마을의 영웅적인 개였던 레노의 동상 앞에 심겨진 우엉이 발견 되었다. 작은 사건이었지만, 하필 왜 레노의 동상 앞에서 일어난 이유와 왜 우엉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고, 애로우는 본타에게서 의뢰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권남희 (옮긴이)의 말
개를 좋아하는 추리 작가가 개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세계 최초 본격 개 추리소설!!
애로우와 본타(마치 셜록 홈즈와 왓슨 군 같은 이 둘의 멋진 콤비),
그리고 G8가 펼치는 견공들의 대활약.
리드줄에 묶여 있는 몸인 견공들이 줄줄이 엮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감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각 견종들의 특징과 개성을 잘 살린 작가의 관찰력과 개에 대한 애정이
참으로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니 혹시 우리 나무(시추, ♀)도 내가 잠든 사이
동네 개들과 탐정놀이를 하고 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더군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