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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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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지우고 차가운 이성만으로 일본을 마주하라! 메센, 부의 향유 세대, 균일론, 와(和), 전의 세계, ‘눈’의 지배 등 일본인의 진짜 모습을 맞추기 위한 퍼즐 찾기의 과정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머무르면서 느꼈던 맨 얼굴의 일본, 재미있는 일본, 그 안에 섬뜩한 일본 등 치열한 탐구의 필치가 가벼운 체험담, 에세이 수준에 머물렀던 지난 일본 관련 서적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책이 찾은 일본에 대한 퍼즐 조각은 ‘메센’(目線), ‘부(富)의 향유 세대’, ‘균일론’(均一論), ‘와’(わㆍ和), ‘전’(戰)의 세계, ‘눈’[目]의 지배 등이다. 이 퍼즐 조각, 즉 키워드는 이 책을 읽는 데 그리고 일본,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이다. 먼저 메센은 집단의 입장에 서서 세계를 보는 자세이자 한 번 정해지면 집단을 지키는 행동지침이다. ‘부의 향유 세대’는 버블 시기를 보낸 자부심이 가득한 일본 전후세대로 전쟁에 대한 책임 의식이 희미하다. ‘균일론’은 집단 내 구성원은 모두 균일해야 한다는 일본인의 믿음이다. ‘와’는 다른 이들과 조화롭게 사는 삶의 방식을 뜻하며, ‘전’의 세계는 ‘와’를 깨뜨릴 수 있는 잠재적 공포의 대상인 바깥 세계를 지칭한다. ‘눈’의 지배는 서로가 서로를 주시하여 ‘안의 세계’를 지키는 제어 체계를 말한다. 머리말 5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5년 8월 8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5년 8월 7일자 '교양 새책' - 중앙일보 2015년 8월 8일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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