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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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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이자 사제, 문필가인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의 죄에 관한 에세이다. 세속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잃어버린 죄와 구원의 언어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리스도교의 언어의 가치를 인지하지 못한 채 폐기하려는 현실의 모습을 진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어떠한 연유로 그리스도교의 언어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착지하지 못하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저자에 따르면 그리스도교 고유의 언어, 특히 죄에 관한 언어들은 다른 언어들로는 대체 불가능하며 그 언어를 잃어버리거나 폐기하거나 대체하면 우리 현실은 더 비극적인 결과만 낳을 뿐이다. 저자는 평범한 일상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신비를 표현하고, 현대 사회에 자리한 문제들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를 그리스도교 전통이 지닌 풍요로운 언어와 연결해낸다. 감사의 말 :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는 우아하고 사려 깊으며 통찰력 있는 문필가다. :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는 단단한 신학적 정신을 갖추었으면서도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에 개방적이다. 그녀의 글은 이를 두루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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