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는 책을 잔뜩 들고 힘겹게 도서관에 가고 있었다. 놀러 나간 언니 책까지 반납해야 했다. 투덜거리며 걷고 있는 사키 앞에 낯선 사탕 가게가 보이고, 가게 할머니는 자신이 사실은 마녀라면서 ‘기절 사탕’을 건넨다. 누군가에 대한 험담 10개를 하면서 만드는 이 사탕은 쓰고 맵고 신맛이 나는데, 맛본 사람은 쓰러져서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리는 무서운 사탕이었다. 사키는 언니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사탕을 만들기 시작하고 사탕을 완성한 순간, 멀리서 언니가 걸어오는데….
1969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후쿠오카여자단기대학 음악과를 졸업했다. 《유령길은 공사 중》으로 제32회 후쿠시마 마사미 기념 SF동화 대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제49회 일본아동문학협의회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마법이나 유령 같은 오싹한 소재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쓴 작품으로 동화 《칠판 귀신 대소동》 《미운맛 사탕》 《마녀의 저주 사탕》 들이 있다.
1972년 일본 오이타현에서 태어나 츠쿠바 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 제5회 ‘핀포인트 그림책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수상작을 바탕으로 첫 책 《뗏목을 타고》를 출간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나의 하굣길》 《지금, 몇 살이야?》 《난 비행기야》 《할아버지의 배》 《마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