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소설. 디지털 데이터를 믿는 연구원과 오감을 발휘한 수사를 믿는 형사, 두 인물 사이에 얽히고설킨 갈등과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벌이는 첨예한 갈등이 인상적인 소설이다. 2010년 일본 내에서도 발간 즉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하였다.
2010년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현장 수색 결과 범인의 모발과 음모가 발견되고, 이것은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가구라 주임'이 취급하는 DNA 수사 시스템에 넘어간다. 가구라 주임은 DNA 해석 결과를 토대로 범인의 인척을 추려내고,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검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DNA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수사의 대부분이 디지털 데이터에 의존하게 되면서 형사들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끈질기게 사건을 파고드는 일이 점차 줄어든다. 게다가 DNA 법안 통과를 비웃듯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경찰청 특수해석연구소의 DNA 수사 시스템의 검색 결과는 'NOT FOUND'. 과학으로도 밝혀지지 않는 연쇄살인범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뒤를 이어 DNA 시스템 개발자가 살해당한다. 현장에 남겨진 모발을 바탕으로 해석된 놀라운 결과. 연쇄살인 사건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다! ★★★★★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국가 권력이 진정 이렇다면, 섬뜩할 뿐. ★★★★★ 이런 작품을 써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머릿속이 궁금해 미칠 지경. ★★★★★ 숨겨진 범인을 찾는 필사적인 추적과 연쇄살인 미스터리가 잘 어우러졌다. : 머리카락 한 가닥으로부터 용의자의 특정까지 가능한 DNA 수사 시스템이 도입된 미래. SF적 설정을 살려 인간 심리의 어둠에 접근한 미스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