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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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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예기치 못한 사고, 그리고 한 남자의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를 그려내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퍼블리싱 드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마션>,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라는 독특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으로 SF 누아르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마션] 제작진이 영화화를 확정한 <아르테미스>를 잇는 또 하나의 SF소설이 출간되었다.
체코계 미국인 작가의 데뷔작인 <보헤미아 우주인>은 출간 즉시 아마존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무너진 집안을 일으키고 세계적 영웅이 되고자 우주비행사를 자원한 남자가, 우주에서 극한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끼며 아내에 대한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 소설이지만 철학적이고 SF 소설이지만 우주에서의 삶 못지않게 현실에서의 삶에 대한 묘사와 성찰이 가득한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여러 해외 언론으로부터 기존 SF 소설의 공식을 깨뜨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데뷔작. 활기찬 문체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 우주를 배경으로 이런 현실적인 작품을 썼다는 것이 놀랍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초기작을 보는 듯하다. 스페이스오페라 같기도, 설화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작가가 사랑하는 도시 프라하를 향한 사랑 노래이기도 하다. : 이 작품은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SF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우주에서 미쳐 미쳐버리는 대신 극도의 고통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은 기존 SF소설의 익숙한 클리셰를 완전히 벗어난다. : 역사, 사회비평, 풍자 삼박자의 짜릿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 아서 클라크와 밀란 쿤데라를 우주에서 읽는 듯하다. : 주인공이 우주에서 겪는 여러 고난을 통해 한 나라의 어두운 현실과,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국가 영웅의 그늘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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