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전 대표였던 마리 조제 랄라르가 희망학교 프로그램과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났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글로 옮겼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쓰여 있다. 어린이들에게 좀 더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책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비참한 현실만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를 세워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면 아이들의 형편이 나아질 수 있고,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뛰노는 법과 함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에게 수백만 명에 달하는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그들에게는 따뜻한 희망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본문에는 아이들이 직접 전하는 그들의 현실과 희망 이야기가 들어 있고, 이야기 말미에는 각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나라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인 배경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삶과 문화,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다.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책들을 직접 찾아 소개하기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샌드위치 도둑》, 《진짜 투명인간》,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