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랑정 살인사건>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작가의 초기작으로 그의 추리 세계의 지평을 넓힌 작품이다. 소설의 무대는 겨울철 인적이 드문 백마산장의 펜션. 그곳에서 일어난 불가사의한 밀실 살인을 영국 동요 ‘머더구스’에 얽힌 암호를 풀어 해결해야 한다. 밀실 트릭, 도미노 살인, 노래에 숨겨진 암호, 그리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 등 여러 가지 트릭으로 추리소설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1년 전 겨울, 고이치는 ‘마리아 님은 집에 언제 돌아왔지?’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한다. 여대생 나오코는 오빠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친한 친구인 마코토와 함께 오빠가 죽은 백마산장의 ‘머더구스 펜션’을 방문한다. 그곳은 관광객이 별로 오지 않는 한적한 산장에 위치해 있고. 기이하게도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멤버가 묵는다.
게다가 영국의 전래동요 ‘머더구스’의 노래를 이름으로 딴 8개의 방에는 그 노래의 가사가 하나씩 걸려 있는데. 이 노래들은 살인사건의 암호를 푸는 열쇠로 펜션의 비밀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다. 대조적인 성격의 여대생 콤비 나오코와 마코토. 그들은 오빠가 죽은 방에서 오빠가 풀던 머더구스의 암호를 풀기 시작한다. 그러나 진실에 가까워질 무렵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프롤로그1/프롤로그2/제1장 펜션 머더구스/제2장 런던 브리지와 올드 머더구스 방/제3장 뿔 달린 마리아/제4장 무너진 돌다리/제5장 거위와 키다리 할아버지 방/제6장 마리아가 집에 돌아올 때/제7장 잭과 질의 노래/에필로그1/에필로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