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양학'의 문필가 조용헌이 풀어낸 우리네 인생사 이야기. 풍수, 사주, 고승, 명리학의 대가들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듣고 배운 것들을 채록, 정신과 물질 모두 풍요롭게 잘 사는 길을 모색했다. 역사, 민담, 사주, 팔자, 불교 등 우리 전통의 이야기에서 길어낸 지혜와 깨달음이 한국화가 이보름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한 인생, 잘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 인생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조용헌의 담화>는 이 물음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로이다. 지은이는 그 답을 건강한 사유와 건강한 세상살이의 조화에서 찾는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열네 번의 개인전과 세 번의 아트페어를 비롯하여 베이징, 도쿄, 파리 등에서 다수의 해외 전시회를 열었다. 전경린의 『나비』, 이승우의 『생의 이면』, 신경림의 『민요 기행』, 최인호의 『문장』, 오정희의 『기담』 등에 그림을 그렸다.
조용헌 (지은이)의 말
思入風雲變態中 사입풍운변태중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생각은 세상사 풍운의 변화하는 가운데서 얻어지고, 사물을 고요히 관찰하면 그 이치가 얻어진다"는 뜻이다. '건강한 사유와 건강한 세상살이의 조화', 내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담談화畵'는 바로 이런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다.
생각 없이 사는 것도 문제요, 생각에만 빠져 사는 것도 문제다. 그럴듯한 해답은 없거니와, 부디 세상 이치를 이해하며 세상을 따라만 다니지 말고, 정신과 물질 모두 풍요롭게 잘 사는 길을 탐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