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의 법과학 스릴러, '링컨 라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뼈 수집가, 기묘한 암살자, 곤충을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소년, 중국인 암살범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어온 작가 제프리 디버가, 이번에는 환상의 마술 기법을 이용한 희대의 살인사건과 함께 돌아왔다.
<사라진 마술사>에는 최고의 법과학자 링컨 라임과 현장감식관 아멜리아 색스 외에 두 명의 개성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환상의 마술 기술들을 잔혹한 범죄에 이용하는 악의 마술사 말레릭과, 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말레릭에 맞서는 선의 마술사 카라이다.
음산한 암흑 속에 휩싸인 음악 학교,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신고와 함께 두 명의 여경이 순찰을 한다. 조사 중인 여경이 목격한 것은 목을 매단 여인과 그 광경을 지켜보는 범인 말레릭. 하지만 여경들은 귀신에라도 홀린 듯 '펑’'하는 소리와 함께 범인을 놓치고 만다.
한편 색스는 음악 학교 살인사건에 투입되어 현장 관찰을 하지만 범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으스스한 기분에 휩싸여 현장 증거들을 관찰하던 라임은 검은 실크, 화장품, 변장, 불꽃놀이, 사라지는 잉크 등의 단서들을 보고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린다. '범인은 마술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