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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성대.부경대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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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버리라니.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부모에게 효도는 못 할망정 이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 그러나 올해 65세인 지은이는 진지하다. 코앞에 닥친 위험을 직시하라며 오히려 엄하게 다그친다.

일본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 10건 중 1건은 이른바 ‘간병 살인’이다. 오랜 세월 노부모를 간병하다 정신적 · 신체적 ·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적어도 일본에서는 그리 놀랍지 않은 뉴스가 되었다.

지은이는 고령화 사회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사회복지 차원의 문제는 굳이 거론하지 않는다. 그가 독하게 마음먹고 꺼내 든 이야기는 다름 아닌, 유교적 관념에 사로잡혀 무리하게 이어지고 있는 부모 자식 간의 그 끈끈한 관계에 대한 것이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저성장 시대, 당신은 진정 부모와 자식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지은이는 부모도 자식도 각자 독립적인 개인으로 살아가길 권한다. 서로에 대한 의무감이나 기대는 접고 이제 그만 서로를 놓아주라고 말한다. 부모에 대한 효도를 포기하고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자녀를 세상으로 내모는 일은 분명 이를 악물어야 하는 고통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더욱 서둘러야 한다. 부모든 자녀든 일찌감치 독립하여 각자의 살길을 모색하는 것만이 고령화 시대에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머리말: 선택의 기로

제1장: 효도하는 자녀가 부모를 죽인다
제2장: 지나치게 장수하는 사람들
제3장: 부모 자식 간 유대의 함정
제4장: 부모가 먼저 자녀를 버려야 한다
제5장: 우리에게 99세 노인의 자살을 막을 자격이 있는가
제6장: 이제 효도할 이유도 여력도 없다

마치며: 버리지 않으면 내가 버려진다
에필로그

첫문장
머리말에서 '도네가와 신주'라는 사건에 관해 소개했다. 비참한 사건인데도 사회적으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5월 19일자 '새로 나왔어요'

최근작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사>,<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우리는 왜 사랑을 반복하는가> … 총 5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와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매료되어 번역가로 전향했으며, 현재 유익한 서적을 찾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푸니쿨리 푸니쿨라》, 《이 거짓말이 들통나기 전에》, 《이제는 부모를 버려야 한다》, 《사이토 다카시의 진정한 학력》, 《빨간 모자와 늑대의 트라우마 케어》, 《하루 한 스푼 벌꿀의 기적》, 《대자연과 컬러풀한 거리, 아이슬란드》, 《생각하지 않는 부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