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들은 정보 전달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각각의 사진들이 나름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색다른 감동을 전해줍니다. 와락 껴안아주고 싶은 아기 조랑말들, 똑바로 노려보다 책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맹수들, 보기만 해도 섬뜩하고 징그러운 동물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 세계의 괴짜들???. 엄마 아빠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때론 흠칫 놀라고, 때론 깔깔대며 웃고, 때론 무섭다며 품에 안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자연은 무궁무진한 창의성의 보고입니다. 저 대자연 속에 지금 살아 숨쉬고 있는 생물들은 모두 수천만 년의 혹독한 자연선택의 검증을 거친 이들입니다. 그 검증에서 실패한 생물들은 이미 멸종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생물들은 다 자기 나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그 동안 수많은 지혜를 자연에서 배우며 살아왔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는 예리한 눈을 선물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모두 훌륭한 자연학자로 자라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