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우리 그림책 시리즈 8권. 학교를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입학 전 아이들이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없애고, 학교가 얼마나 친숙하고 즐거운 공간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 다녀온 뒤 즐거워하는 호야의 모습은 입학 전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아이의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하였다. 호야의 모습은 보통의 아이와 꼭 닮아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호야에게서 발견하게 된다. 학교 가기 전과 갔다 온 뒤 일어나는 호야의 감정 변화를 글뿐만 아니라 그림 속 호야의 눈빛, 표정,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어요. 첫 그림책 『설빔』으로 제27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설빔』, 『내가 안아 줄게』, 『팡이의 눈물 사용법』이 있으며, 『팥쥐 일기』, 『어느 날 우리 집에』, 『꼬마 이웃, 미루』, 『엄마랑 똑같지?』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두 다리가 불편한 길 아저씨와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가 서로 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훨훨 간다> <강아지 똥>의 작가 고 권정생 선생님의 다정하고 따뜻한 글에 김용철 화가의 섬세하고 정성스런 석판화가 멋지게 어우러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