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된 그림과 글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에서는 강렬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재탄생한 성냥팔이 소녀 브리디를 통해 로렌 차일드만의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첫 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메리 포핀스》 등에 그림을 그렸고,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사자가 좋아!》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두 다리가 불편한 길 아저씨와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가 서로 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훨훨 간다> <강아지 똥>의 작가 고 권정생 선생님의 다정하고 따뜻한 글에 김용철 화가의 섬세하고 정성스런 석판화가 멋지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목선철 편집실장
책 속 등장인물들이 책 밖에서 만나 또 하나의 신나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로렌 차일드만의 자유롭고 유쾌한 발상으로 책읽기의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는 작품
<쉿! 책 속 늑대를 조심해!>에서는 어디선가 본 듯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빨간 모자'와 '아기돼지 삼형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에서 악역이나 조연으로 등장했떤
인물들이 바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빨간 모자'를 괴롭혔던 커다란 늑대와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집을 입김으로 날렸던 늑대가 책 밖에서 허브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허브는 동화 속 등장인물을 상대하기 위해 또
다른 동화 속 이야기를 떠올리는데......
동화 속 인물들은 책 밖으로 나오자 책 속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자기 입장에서 주인공이나 이야기 전개를 비판하기도 한다.
로렌 차일드만의 발랄하고 유쾌한 상상은 아이들에게 책읽기의 새로운 영역과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