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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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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퍼즐 조각 같은 두 여남이 동거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어떻게든 퍼즐을 완성하고자 고군분투한 일상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들은 때로는 살벌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더 이상 연애가 아닌 일상이라는 현실을 함께했다. 그리고 그 현실에는 집안일이라는 좀처럼 허물어지지 않는 벽이 존재했다. 집안일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일 뿐,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숨 쉬는 순간까지 서로 맞추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저자는 아오이 유우 주연의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라는 영화의 원작 <아즈미 하루코는 행방불명>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녀는 20대 후반부터 결혼에 대해 초조해하다 30대의 문턱에서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리고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그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달콤할 것만 같던 동거 생활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이한다. 시간이 자유로운 작가라는 이유로 함께 살 집을 알아보는 것도 그녀, 집을 보러 가는 것도 그녀, 이사 업체를 알아보는 것도 그녀, 이사 당일 집 안의 배치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그녀. 모든 것이 그녀의 손을 거쳐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책에는 동거를 시작하며 의문 끝에 저자가 파악한 남자의 실태가 신랄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런 걸로 기 싸움을 해야 하나 싶지만 남의 일이면 한심해 보이는 일도 당사자가 되면 유치해질 수밖에 없다. 각 장의 말미에는 남자 친구의 항변을 담아 변명 아닌 변명을 통해 각자의 입장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서로에게 까칠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동거 생활의 민낯과 타협 과정을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담았다.

첫문장
대학 동창이었던 남자 친구와 재회 후,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던 2009년 여름, 그해 여름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최근작 :<쇼핑과 나>,<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설거지 누가 할래>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75종 (모두보기)
소개 :

웅진지식하우스   
최근작 :<인생은 파랑>,<사람을 변호하는 일>,<빨모쌤의 라이브 영어회화>등 총 291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1위 (브랜드 지수 237,339점), 심리학/정신분석학 2위 (브랜드 지수 463,504점), 리더십 5위 (브랜드 지수 73,32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