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세상의 화사한 첫 만남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자칭 꼬옥대장이라고 하는 작은 아이가 있다. 작은 조약돌이 넓은 파문을 그리는 것처럼 꼬옥대장은 가까운 가족에서 이웃으로, 또 그 주변으로 쪼르르 쪼르르 나아가며 소중한 친구들에게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포옹을 선물한다. 엄마 아빠는 물론, 회사로 출근하는 직장인, 기타 치는 청년, 정원 가꾸는 노인, 그리고 벤치, 우체통, 나무, 다양한 동물 친구들까지……. 꼬옥대장이 안지 못할 친구는 세상에 없다.
왼쪽으로 쌓여 가는 책장의 수만큼 꼬옥대장이 세상에 전한 온몸의 사랑 고백도 층층이 쌓여간다. 처음 세상을 만나는 아이의 기쁨, 그 아이다운 마음이 주는 행복이 한 권의 그림책에 가득히 담겨 읽는 이의 마음에도 화사한 기분을 가져다준다.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 《꼬옥 안아 줄게》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밖에 《사랑에 빠진 좀비》 《동쪽의 용》 《서쪽의 용》 《XO, OX-사랑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다. 지금 미국 뉴욕에 살고 있다. 더 궁금하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scottlava를 찾아보면 된다.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에게 큰 웃음과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성적표》, 《기분을 말해 봐!》, 《작은 집 이야기》, 《동생이 태어날 거야》, 《도서관에 간 사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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