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살고 있는 환상 동물을 찾아가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세 여행자의 모험을 그린 정통 판타지 어드벤처다. 주인공과 조력자 그리고 악당의 관계가 불러일으키는 정통 판타지의 탄탄한 긴장감을 갖춘 동시에,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존재하는 미스터리 생명체를 소재로 기존 판타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감각을 선보인다.
히말라야 산맥과 남태평양 깊은 바다, 이국적인 섬을 넘나드는 엄청난 스케일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SF영화에서 봄직한 복잡한 컴퓨터가 갖춰진 사령탑 실을 그대로 빼닮은 유령의 방은 19세기와 21세기가 만난 시공 초월의 매력을 생생하게 선사한다.
19세기의 유령 클래런스 경과 집사 지브스는 이번에도 세 여행자를 초청하여 임무를 맡긴다. 모험을 떠날 새로운 장소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 네스 호. 네시의 실제 발견담과, 세 여행자와 렙터 부대의 대결을 능수능란하게 버무린 작가 알베르토 멜리스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57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하며, 교사 시절 아이들에게 1년에 12권 정도의 책을 큰 소리로 읽어 주곤 했습니다. 잡지의 문화교육 란에 400여 건의 기사를 썼으며, 동화 <금고의 비밀>로 바포레 일 바텔로 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책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에서 번역되었으며, 장래희망은 바다 한가운데 작은 무인도의 등대지기를 하면서 노는 것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하고, 같은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통번역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여러 분야에서 이탈리아어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모르티나》, 《우리는 모두 인권이 있어요》, 《어서 와! 세계 도시》, 《작은 병정과 발레리나》, 《내가 있는 곳》, 《첫눈》, 《나는 어떤 아이일까?》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