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까신 아기 그림책 시리즈 10권. 유아들이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고 자신감을 키워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행동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결코 주눅 들거나 움츠려들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자신이 하는 행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이 좋다고 말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감을 쑥쑥 키우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각 장면마다 유아의 성장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또한 반복적인 표현과 의성어.의태어 등 운율감이 살아있는 글 때문에 마치 한 곡의 동요와 같다. 책을 읽는 아이는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그림책 속 아이들의 모습에 공감하며 위안과 안도감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는 내가 좋아요.’라는 말을 흥얼거리며 따라 말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에야 감장바위로 살아도, 깜장바위로 살아도 괜찮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기저기 깨지고 닳아 쪼그만 돌멩이가 되어도 괜찮다는 것도요. “여러분, 다 다 괜찮아요.” 이제까지 그림책 《다시는 낚시 안 해》,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초능력》, 《빛방울이 반짝반짝》, 《상자 세상》,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등을 썼어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어요. 첫 그림책 『설빔』으로 제27회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설빔』, 『내가 안아 줄게』, 『팡이의 눈물 사용법』이 있으며, 『팥쥐 일기』, 『어느 날 우리 집에』, 『꼬마 이웃, 미루』, 『엄마랑 똑같지?』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