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세계그림책 시리즈 133권. 201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이 책은 가족과 아이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삶 속에서 얻게 되는 평범한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경험과 공간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작은 존재들이 모여 세상을 이루고, 세상 속에 너와 나, 우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바로 세상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흑인 아빠와 백인 엄마, 할아버지와 손자, 카페 주인과 손님, 아이와 조가비까지, 다양한 세대와 관계 속에서 각자의 시간을 충실하고 아름답게 살아간다. 배경이 되는 마을도 파도, 모래, 나무, 오솔길, 소낙비, 카페, 집 등이 어우러져 여유롭게 살아 숨 쉰다. 그래서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세상 속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상, 그것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닿아 있다.
195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2009년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2010년 『온 세상을 노래해』로 2년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진짜 대장이 나타났다』 『우리 집 꼬마 대장님』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별을 노래해』 등이 있습니다.
1987년 《중앙일보》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와 그림책을 쓰고 번역하며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에서 그림책 워크숍 및 그림책 문화를 펼치고 있다. 그림책 『이야기 귀신』, 『빙빙 돌아라』 등에 글을 썼고, 옮긴 책으로 『날아라, 마일즈』, 『엄마랑 나랑』, 『나의 작은 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