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힘든 일만 하다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처지가 된 당나귀, 사냥개, 고양이와 수탉은 브레멘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 악사로 일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밤이 되어 묵을 집을 찾던 중, 동물 일행은 도둑의 소굴을 몰래 엿보게 된다. 네 동물은 꾀를 짜내 도둑들을 몰아내고 보물과 맛있는 음식을 차지한다.
원작의 주제와 글맛을 살려 우리말로 새롭게 옮기고 재구성한 명작동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물을 아이가 쉽게 알아보도록 그림 글자로 구성했다. 글을 몰라도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1995년에 초판이 나왔고, 2005년 표지와 편집, 내용을 손봐 새롭게 책을 냈다.
허은미, 조은수 두 작가가 중심이 되어 어린이들이 신나게 읽고 생각하고 꿈꿀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모인 어린이책 기획, 창작 모임입니다. 지은 책으로 ‘발달 단계에 맞는 아기 그림책’ 시리즈, 《잠들 때 하나씩 들려주는 이야기》, 《숨은 쥐를 잡아라》 들이 있습니다. 보물섬에 모였던 작가들은 지금도 각자 좋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창작하는 일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