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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는 본능인가? 발명인가?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은 출생률 저하가 뜨거운 이슈가 된 오늘날의 상황을 ‘역사적인 것’으로 보고,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한국과 유사하게 독일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저출산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독일 언론은 세대 간 합의의 파기, 불안한 연금, 사회복지 체계의 과중한 부담,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며 이 문제를 “나라의 흥망”이 달린 이슈로 부각시켰다.

그러나 엘리자베트 벡 게른스하임의 생각은 다르다. 그에 따르면, 최근의 극적인 출생률 감소는 본질적으로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출생률 감소는 21세기에 새삼스럽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근대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오랜 역사가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벡 게른스하임이 제안하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더 평등해지는 것”이다.

출산과 양육이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만 남아 있는 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탁아 방식을 바꾸는 것, 그리고 여성의 ‘사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축소, 돌봄노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오늘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바로 어제의 일이 무엇인지 모성의 사회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정해준다. 게다가 간명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읽어낼 수 있다. 출산과 육아를 여성의 문제로만 밀쳐낼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공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걸음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만든 어제의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4년 1월 25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4년 1월 26일자
 - 동아일보 2014년 1월 25일자 '책의 향기'

최근작 :<모성애의 발명>,<장거리 사랑>,<위험에 처한 세계와 가족의 미래>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사회학, 심리학, 철학을 전공했다. 기센대학교에서 미시사회학을, 뮌헨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을 가르쳤으며 함부르크대학교 사회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교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사회변동과 가족제도의 변화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지은 책으로 《가족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 외 다수가 있고, 울리히 벡과 함께 집필한 《장거리 사랑》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들이 있다.

최근작 :<독일, 민족, 그리고 신화>,<독일 명작의 이해>,<독일 통일과 여성> … 총 26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현대작가 우베 욘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 《독일 명작의 이해》(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유럽의 폭풍-게르만족의 대이동》 《헤세의 인생》 《장거리 사랑》(공역) 들이 있다.

알마   
최근작 :<응, 잘 가>,<내 몸이 사라졌다>,<이상한 존>등 총 219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09,756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293,881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