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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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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 실황. 현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K364를 아름답게 들려준다. 독주 비올라의 눈부신 활약을 접할 수 있는 소수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작품을 크레머와 크레머라타 발티카의 산뜻한 연주로 만나보는 즐거움이 대단하다. 바로크 시대의 합주협주곡 양식을 계승한 이 독특한 작품은 모차르트의 천진한 선율과 아기자기한 악곡구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남긴 협주곡 양식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와 세레나타 노투르나 K239이 전통적인 과거의 모차르트를 대변한다면, 아르보 패르트의 'Mozart-Adagio'와 쉬니트케의 'Moz-Art a la Haydn'은 현대 작곡가들의 손을 통해 재탄생한 이시대의 새로운 모차르트를 상징한다. 두 현대음악계의 대가들이 자신들만의 개성을 통해 표현한 모차르트의 이미지가 신선하기 그지없다. 재치만점의 패러디작품 '맥모차르트의 밝은 달밤의 소야곡'이 선사하는 큰 웃음 또한 함께 나누길 바란다. Mozart Sinfonia Concertante for Violin, Viola & Orchestra in E flat major, K364 Serenade No. 6 in D major, K239 'Serenata Notturna' Part Adagio (after Mozart) Schnittke Moz-Art a la Haydn 1. 기돈 크레머는 1947년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오이스트라흐를 사사했으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1967)를 차지했다. 파가니니 콩쿠르(1969)와 차이코프스 키 콩쿠르(1970)에서 우승하면서 단변에 세계음악계에 이름을 떨쳤다. 1975년부터 서구에서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카라얀으로부터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격찬을 듣기도 했다. 1996년에는 발트 3국의 젊은 음악도들을 모아 크레머라타 발티카라는 이름의 실내악단을 조직하였 고, 현재 이들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에 걸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2. 에스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Mozart-Adagio'는 작곡가의 친구이자 세계 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올렉 카간을 추모하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소나타 K280의 느린 악장 을 자신의 독특한 작곡 양식인 틴티나불리(작은 종의 울림을 의미하는 말) 스타일로 패러프레이즈 한 명상적인 성격의 작품이다. 3. 알프레도 쉬니트케의 'Moz-Art a la Haydn'은 '하이든 풍의 모차르트'라는 제목이 의미하듯 모 차르트의 판토마임을 위한 음악 K446의 단편을 하이든의 고별교향곡의 형태로 패러디한 작품이다.
Disc - 1 장
수입국 -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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