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이전
다음
곁에 있다는 것 (양장)
  • 정가
    14,000원
  • 판매가
    12,600원 (10%, 1,400원 할인)
  • 마일리지
    70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 배송료
    유료 (도서 1만5천원 이상 무료)
  • 107
    양탄자배송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2,086

세일즈 포인트

  • SalesPoint는 판매량과 판매기간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의 판매도를 산출한 알라딘만의 판매지수법입니다.
  • 최근 판매분에 가중치를 준 판매점수. 팔릴수록 올라가고 덜 팔리면 내려갑니다.
  • 그래서 최근 베스트셀러는 높은 점수이며,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들도 어느 정도 포인트를 유지합니다.
  • `SalesPoint`는 매일매일 업데이트됩니다.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신한, 국민,현대,롯데,하나,삼성
    * 2~4개월 무이자 : 농협, 비씨,우리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양장본
  • 384쪽
  • 128*188mm (B6)
  • 470g
  • ISBN : 9788936434472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김중미가 다시,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김중미가 다시,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장소를 이야기한다. 행정구역이 되기도 하고 마을이 되기도 하는 그곳의 이름은 '은강'. 예전엔 '죽은 난장이의 아들딸'이 살던 판잣집(<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었고, 현재는 쪽방촌과 빌라와 아파트 단지가 혼재한다. 재개발 이후 어떤 가정은 아파트로 떠나갔지만, 아직도 은강에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국적이 다르거나, 장애가 있거나, 불운했던 어떤 사람들. "배를 곯지 않는다고 가난이 없어진 건 아니다." (17쪽) 은강방직 해고 노동자인 이모할머니의 삶을 소설로 남기고 싶은 지우.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호조무사를 꿈꾸는 강이. 은강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대 진학을 준비하는 여울. 세 친구는 서로를 위해 어깨를 내어주며 의좋게 한 시절을 지낸다. 은강의 '가난'마저 상품화하겠다는 쪽방 체험관 정책이 발표되며 세 친구는 자신의 할머니, 어머니가 그랬듯 분노한다.

보이지 않는, 보고 싶지 않은 곳에 여전히 가난이 존재한다. '체공녀 강주룡'의 시대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고 해냈던 은강방직 '여공'들의 투쟁의 시대와, 7미터 타워크레인에 매달린 여성 노동자의 시대. 강경애의 소설과 김중미의 소설 사이의 시차. "임용고시를 단박에 붙었다는 영웅적 서사"(25쪽)가 쉬이 허락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에 관해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내가 살던 '안산시 원곡동'을 잘 기억하려 하지 않던 나는, '성적이 좋은 상위권 아이들은 면학실로 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73쪽)하던 내 학창시절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나는, 이 시대 소녀들의 삶이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자신의 소설이 향하는 곳과 자신의 삶이 향하는 곳이 일치하는 작가 김중미가 전하는 뜨거운, 혹은 따뜻한 이야기. 감독 이길보라와 작가 은유가 추천했다.
- 소설 MD 김효선 (2021.04.06)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