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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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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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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6쪽
  • 165*235mm
  • 830g
  • ISBN : 9791162541807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월가로 가는 가장 빠른 길"
밤 11시 30분, 슬슬 잠을 청해야 할 이 시간에 눈을 부릅뜨고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서학개미운동 탓이다. 얼마 전까진 10시 반이었는데, 서머타임 해제가 야속하다. 금융의 중심으로 나가아겠다는 포부, 좋다. 사실 미국 증시에 대한 이같은 관심에는 테슬라 등 특정 기업의 역할이 아주 컸다. 아이폰처럼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진 않아도 그들은 전기차 산업 나아가 우주 산업에까지 투자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다 좋다. 이제 솔직히 말해 보자. 미국 시장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가격 변동성에 혹해 감정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은 아닌지를. 일례로 1년에 한 번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10% 수익을 보고 팔았다가 환율에서 11% 손해를 보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사고 파는 건 다 같은 방식이니 그럴 만도 하다.

미국 증시는 우리 증시와 같으면서도 다르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 제시 문화도 다르고 그 외에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 가장 결정적인 건 영어가 모국어인 개인 투자자들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매 타이밍에만 온 신경을 집중한다. 저자 '뉴욕주민'에 대한 관심 역시 매매가 전문인 현직 트레이더만의 '전략'이 궁금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단언한다. 그런 요령 같은 건 없다고. 대신 강조하는 것은 정보력이다. 주가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정보와 숫자에 담긴 맥락을 읽는 것이야말로 주가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 말한다. 그간 얕게만 알던 것들에 깊이를 더해주는 이 책은 서학개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미국 주식은 없지만 마음은 벌써 월가에 가 있는 듯하다.
- 경영 MD 홍성원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