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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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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손보미, 최은미가 나의 할머니에게"
나의 할머니는 1921년 함흥에서 태어났다. (그의 삶은 많은 실향민의 이야기가 그렇듯, 김은성의 <내 어머니 이야기>에서 묘사하는 어머니의 삶의 궤적과 많이 겹친다.) 기억을 대부분 잃고 요양 병원에 입원한 후에도 밥솥에 밥이 있으니 먹고 가라고 하던 그의 목소리, 가벼운 옷을 '개갑다'라고 발음하던 말투, 작고 약해진 몸 같은 것은 시간이 지났어도 잊히지 않는다. 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여자 어른의 이야기'를 윤성희, 백수린, 강화길, 손보미, 최은미, 손원평, 독자의 지지를 받는 여섯 명의 여성 소설가들이 주목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주목하는 할머니의 이야기. 나의 할머니의 모습은 강화길의 <선베드> 속 "다 필요 없어. 이런 데 있어서 뭐해. 밥도 많이 안 주는 곳에서. 내가 할머니 돌봐줄게. 일은 그만두면 돼. 그렇지 할머니?" 라는 손녀의 대사와 겹쳐진다. 이렇듯, 이 이야기들 속에서 기억되어야 마땅한 각자의 할머니의 모습을 새삼스럽게 발견한다.

<어제 꾼 꿈>처럼 순식간에 지나간 지난한 인생의 마지막 장, 손주가 태어나면 구연동화를 해줄 할머니가 되길 꿈꾸는 여성이 화자로 등장하는 윤성희의 소설은 그의 소설답게 구체적이고 단정하다. <친애하고, 친애하는>을 통해 어머니가 멈춘 그 자리에서 시작하는 딸의 꿈을 이야기하며 할머니-엄마-나의 이야기를 펼쳐 보였던 백수린은 <흑설탕 캔디> 같은 할머니라는 존재의 내면을 애틋하게 그려낸다. 돌아가시던 순간의 고통스러워하던 얼굴이 아닌 '색색의 글라디올러스가 활짝 핀 봄날의 공원'의 사랑하는 할머니, 난실을 기억하고 싶은 그 마음이 와닿는다. 소설을 통해 공명하는 한 세기를 잇는 여성과 여성들의 이야기. "이 소설들을 읽노라면 스스로도 해석이 잘 안 되는, 늙어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복잡한 내면의 지형도가 보이고 또한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가파르게 살고 있는 딸이, 내가 향해 가고 있는 시간들을 어쨌거나 살아냈던 어머니가 확연히 보인다."는 평과 함께 작가들의 작가, 소설가 오정희가 추천했다.
- 소설 MD 김효선 (2020.05.08)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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