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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천사의 게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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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완전무결한 이야기로서의 이야기'로 추앙받은 <바람의 그림자>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신작 소설. 1920~30년대 바르셀로나를 무대로, 잊힌 책들의 묘지와 고서점, 바르셀로나 옛 시가지의 더럽고 음산한 골목과 같은 고딕적 세계를 배경으로, 작가를 꿈꾸던 한 청년이 책 속에서 영원한 사랑과 비극적 운명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사인지 악마인지 알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에게 자신의 인생을 담보 잡힌 청년은 '모든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바꾸어 놓을 힘을 지닌 책'을 써 내려간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이며, 누가 친구이며 적인가에 대한 끝없는 의문이 담긴 책에 대한 이야기. 동시에 책과 마법과 인간 영혼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 대한 장엄한 이야기이다. 성인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평균 책 한 권을 읽는다는 인구 4600만의 스페인에서, 출간 40일 만에 10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 문학 MD 김재욱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