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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로런 그로프(저자) | 정연희(역자) | 문학동네 | 2017-04-05 | 원제 Fates and furies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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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11,600원 전자책보기
반양장본 | 608쪽 | 140*210mm | 755g | ISBN : 978895464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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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의 신비"
시련을 이겨내고 연극 각본가로 성공한 남자와 아름다운 그의 아내가 살아온 이야기. 소설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남자 주인공 로토가 주도하는 '운명'이 먼저 등장하고, 이어서 여자 주인공 마틸드가 중심이 되는 '분노'가 나온다. 20대 초반에 만나 결혼한 이 두 주인공은 20년이 넘는 많은 세월을 공유했지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이 소설은 그들이 공유한 세월이 서로에게 다른 방식으로 각인되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 소설을 결혼에 대한 소설로 보자면 이러한 내용일 것이다. 정말로 영혼을 하나로 합칠 수는 없다. 가장 좋은 결말을 맺은 결혼조차 운명'공동체' 이상일 수는 없다. 로토와 마틸드는 많은 시간동안 서로를 사랑했지만 사랑은 상대를 더 이해하도록 도와주지는 않았다. 로런 그로프는 이 두 주인공의 내면 또는 영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서사 방식에 차이를 둔다. 로토의 삶은 연대기식으로 서술되는 반면 마틸드의 삶은 기억이 다른 기억으로 이어지며 시간 속을 오간다.

그러나 이 서사 방식의 변경은 더 큰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전통적인 연극의 서사 형태와 유사하게 서술된 로토의 삶은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데가 있다. 연극을 통해 삶의 구원을 얻은 그는 자신의 실제 인생조차 그 잘생긴 용모, 시련과 극복, 갈등과 해소까지 많은 부분들을 고대 연극처럼 보이게 한다. 조직적이며, 인과가 있고, 복선은 회수된다. 그가 갑자기 죽어버리기 전까지는 그렇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다. 연극은 갑자기 중단된다.

<운명과 분노>를 진정 완성시키는 부분은 갑자기 중단된 '운명'에 이어지는 '분노'다. '운명'은 그 마지막에 다다라 성공적인 연극이 되지 못한 채 부서져 버렸고, '분노'는 그 부서진 잔해들을 헤집으며 전진한다. 대부분 그림자 속에 잠겨 있었던 마틸드의 삶은 '운명'이 보여주었던 영웅 서사의 방식을 해체한다. 삶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그것을 하나로 이으려면 일종의 신화적인 환상이 필요하다). 마틸드의 오늘에 이어지는 것은 내일이 아닌 어제, 십수 년 전, 아주 어릴 때의 기억들이다. 그녀는 그것들을 바라보고 반응한다. 이를 근대 이후의 문학에 대한 비유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노'가 '운명'을 수용할 수 있었는지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역사는 전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운명과 분노>는 두 사람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전통적인 소설이면서 이를 통해 근대 이전과 이후의 문학사적 변천을 상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 '운명'과 '분노'는 딱 나뉘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소통하는 듯 느껴진다. 세상은 '운명'과 '분노'가 아니라 '운명과 분노'로 이루어졌다는 듯이. 그렇다면 이 소설을 다시 결혼 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사랑이 운명과 분노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 <운명과 분노>는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질문을 인상적으로 연출하는 데 그침으로써 또다시 자신이 좋은 소설임을 입증한다. 이 질문은 소설 속의 몇몇 장면들과 엮인 채 오래도록 독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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