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점 업계의 존경받는 스승이자,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유서 깊은 고서점가 '진보초'를 이끄는 전설의 책방지기 시바타 신은 일본을 대표할 만한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도쿄 이치가야의 자위대 주둔지를 점거했다는 뉴스를 본 순간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을 끌어모아서 '고댠사' 출판사로 달려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