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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탈로치의 위증 | 원제 ペスタロッチの僞證(2008)
미아베 미유키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 집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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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뷰 너무 마음이 무거워 별 하나 뺐다 앙탈이2008-04-01
    마이리뷰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식의 반성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랑죠의 시종2008-03-30



    한국의 한 학원가에서 소년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시간은 학원이 끝나는 자정 무렵. 처음에는 평범한 가출이라고 여기던 경찰과 학부모들도 실종된 아이들이 늘어나자 유괴를 의심하며 수사를 시작하지만 단서는 소년들이 실종된 장소에서 발견된 학용품뿐.

    사소하게 보였던 소년들의 가출 사건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학원 문제를 다룬 기사를 준비하던 한 르포라이터와 행방불명된 아이들의 친구인 소년의 추적으로 점차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이야기는 독특하게 낮에는 소년의 추적을, 밤에는 르포라이터의 추적을 번갈아 그리고 있다. 그들의 추적은 서로 다른 두 장벽, 즉 ‘학교’와 ‘학원’이라는 커다란 장벽에 부딪히면서 만나게 된다. 사라진 소년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소년들이 사라진 자리에 남겨진 학용품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주인공들이 발견한 ‘학교’와 ‘학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부모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문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에 속하지만 이제까지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깜짝 놀랄 만한 반전과 본격 미스터리에 버금가는 트릭을 준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는 주장이라도 하듯, 미스터리 요소의 안배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의 위증 속에 단단히 감추어진 죽음의 진상도 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 알고도 모르는 척하기를 강요당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때가 오면--이 소년이 생전에 바라던 대로 어떤 형태로든 무사히 끝나고 사정이 밝혀진다면, 알고 있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을 아는 대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안, 그럴지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시대가 변한다는 것이 아닐까.
    그것을 위해 우리는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모든 것은, 지금 느끼는 마음 그대로 기억하고, 품고, 야무지게 살아가야 한다.
    이 넓은 세상 어딘가에도 틀림없이 우리와 똑같이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본문 327쪽)

    우리 아버지는 큰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부모는 아니었다. 다만 설교를 하는 버릇이 있었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길어졌다. 이웃집 벽에 낙서를 했다거나 친구와 함께 남의 집 감을 땄다거나, 어린 시절의 사소한 장난이었지만 우리 형제들은 기나긴 설교를 들어야 했다. 그렇게 긴 설교는 초점이 자주 어긋난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설교에 익숙한 인간이 되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기술을 익힌 셈이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게 된 뒤로는 조금 변했다. 선생님의 얘기는 흘려들을 수가 없었다. 그건 아마도 선생님의 충고나 설교, 또는 의견이 내가 마음속에 두고 있으면서도 모양새를 갖추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담겨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해 주기 때문이리라. (본문 125쪽)



    미아베 미유키 (平野啓一郞) - 1960년 도쿄, 후카가와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1987년에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은 단편「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다. 그 후 『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 상, 『화차』(1993)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 『가모우 저택 사건』(1997)으로 일본 SF 대상, 『이유』(1999)로 나오키 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대상 특별상,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어렸을 때부터 시대 소설과 대하드라마를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많은 작품을 접하고, 시대물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에도에 사는 사람들의 인정을 그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1)를 시작으로, 초능력자가 등장하거나 괴담과 미스터리를 접목한 작품들, 또는 하급 관리 주인공이 괴이한 사건을 수사하는 시대 미스터리를 썼다. 저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후카가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과 더불어 봉건 사회를 사는 서민의 고통에 주목한 사회파 시대 미스터리『외딴집』(200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미스터리와 접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해 기존 시대소설 독자 뿐 아니라 시대소설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까지 동시에 사로잡았다. 현재 하드보일드 작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京極夏彦), 미아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이렇게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권일영 -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여성중앙」 등 월간지와 멀티미디어 관련 기자로 일했다. 2008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게임의 이름은 유괴>, <배틀로얄>, <환야>, <편지>,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살육에 이르는 병>, <이름 없는 독>, <다크>, <나는 지갑이다>, <스나크 사냥>, <아직 필름이 남아 있을 때>, <신으로부터의 한마디>, <나이팅게일의 침묵> 등이 있다.



    “사실 이거, 미아베 씨의 현대 미스터리 중에 최고 걸작이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미스터리 작품과는 상당히 방향성이 다르지만. 지금까지는 개인의 사건과 사회구조적인 모순이 먼저 있고, 설정이 미스터리라는 느낌. 이번에는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미스터리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등장인물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 핵심에는 교훈적인 자아성취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 오오모리 노조미(문학평론가)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모험담 같은 소설이지만 부모와 교사, 학원 강사뿐 아니라 교육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든다. - 아사히 신문 ‘주말에 꼭 읽어야 할 미스터리!’

        

    프롤로그

    D-5 밤
    D-5 낮

    호영의 이야기
    D-4 밤
    D-4 낮

    국어 선생님의 이야기
    D-3 밤
    D-3 낮

    최 경관의 이야기
    D-2 밤
    D-2 낮

    할아버지의 이야기
    D-1 밤
    D-1 낮
    수능일
    수능일 그 후
    에필로그


        

    미아베 미유키 데뷔 20주년 기념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동시출간!

    <페스탈로치의 위증>은 미아베 미유키가 한국을 배경으로 쓴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단행본화되기도 전에 한국으로 원고가 넘겨져 한국어판이 먼저 출간된다.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는 미아베 월드’ 시리즈로 꾸준히 미아베 미유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도서출판 북스피어. 그간 미아베 미유키는 신용불량과 환경 문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악의와 폭력, 사회구조적인 고민들을 작품에 담아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 관심을 가진 것은 ‘교육’이다.

    미아베 미유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잘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많은 작품들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사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그는 일본 사회와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공통점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사실 여사는 일본 교육 문제를 다른 작품에 한국의 교육도 삽화처럼 끼워 넣을 생각이었다. 그러다 아예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반 실험적으로 시작한 글이 드디어 완성되어 북스피어에 건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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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마음이 무거워 별 하나 뺐다(평점:, 추천:0)
    앙탈이 2008-04-01 06:01

    좀 짱이다. 책을 읽고 난 뒤 우울하고 괴로웠다. 책을 읽을 때는 내 또래의 주인공이 르로라이터(?)라는 사람과 콤비가 되어(진짜 콤비는 나중에야 되지만 ㅎㅎ) 아이들을 추적하는 데 정신이 팔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는데 마지막에 엄청난 반전이 밝혀지는 순간 이런 사회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내가 한심스러워졌다.

    무척 우울하다. 사실 읽으면서도 내내 우울했다. 그래서 읽기 싫었는데 그래도 읽고 싶어서 끝까지 다봤다. 다 보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거다. 아무튼 이 책은 내 친구한테 빌려주기 싫은 책이다. 페스탈로치는 잘 몰랐는데 교육의 아버지라고 한다. 어려운 말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읽기 힘들었지만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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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식의 반성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평점:, 추천:0)
    그랑죠의 시종 2008-03-30 11:24

    몇 년 전 후배를 따라 딱 한 번 가봤던 서울에서 들은, 어느 학교의 집단 체벌에 대한 이야기가 내 속에서 자라다가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와 글이 됐다고 미아베 미유키는 말했다. 『패스탈로치의 위증』 말미에 수록된 작가 후기에서다. 그러고 보니, 카드 문제를 다룰 때도, 부동산 문제를 거론할 때도, 환경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도, 그녀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몸속에 내장되어 있는 ‘싹’이 어느 날 문득 튀어나오면…… 그게 소설이 된다는.

    언제나 ‘주류’에서 밀려나 있는 사람들. 누구도 그 존재를 부러 밝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존재하며, 너무나 당연하게도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미아베 미유키는 그저 있으면서도 없는 취급을 당하는 그들의 삶을 일관되게, 내리, 꾸준하게 포착해 왔다. 단순히 ‘사회적 현실의 소설적 형상화’라거나, ‘정치적 올바름’을 가장한 ‘세련된 수사’ 따위가 아니다. 그리고 이번엔 현해탄을 건너 오늘, 이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사라져가는 소년들과 이에 대응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리며, 작가는 이제 더 이상 담담하게 말하지 않는다. 실제로 어른들은 과연 무엇을 해왔는가, 교육이라는 거, 이대로 가다간 큰일 난다고 호들갑만 떨며 도망쳐 왔다고 열변을 토한다. 이것을 그들이 게으름을 피웠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교육 문제를 하나로 아우르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다. 덕분에 우리는 아직도 그 문제를 다루는 관점을 갖지 못한 상태이다. 우리에게 그런 관점이 없는데, 미아베 미유키 같은 외국 작가에게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매스컴을 포함한 이른바 여론은 대체 어디에 있었는가. 이런 종류의 총괄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식의 반성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어떤 사상에 편향하여 책임을 추궁하고 규탄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런 식을 비판은 불모를 심화시킬 따름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엄밀한 객관성이다. 모든 자료를 모아 그것을 객관적인 시점에서 정리하는 일이다. 반성이란 말의 의미는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 말고도 자기 행위 또는 의식에 대해 판단을 내릴 필요성을 가지고 세심하게 관찰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후자의 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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