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 개정증보판 자기만의 방
최고요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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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으로의 이사를 기념하며, 새해 첫 책으로 고른 책.
집을 꾸미는 설렘으로 가득했어서 집에 대해 얘기하는 책에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다. 실용적인 지식도 약간 포함돼 있지만, 집을 꾸미는 것을 망설이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응원해주는 말, 내 취향으로 둘러쌓인 집에서 사는 즐거움을 전파하는 말고 가득한 책이다. 책 곳곳에 있는 정돈된 공간의 사진들과 함께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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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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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고 한 달째인데 여전히 맘이 붕 떠있고 바뀐 곳에서의 일상이 너무 무료하고 불만족스러워서 마리클모닝을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업무외에 해야할일(논문연구)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목적도 있었고, 아침에 급하게 나가서 저녁에 널부러져만 있으니 집에서의 시간이 즐겁지 않아서 그걸 바꿔보고 싶었다. 내가 주도해서 쓰는 시간이 생기면 일상을 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라클모닝 말은 많이 듣고 sns에서도 자주 보지만 책을 읽어본 적은 없어서, 가장 먼저 책을 찾아봤다. 마침 사내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바로 구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저자가 새벽기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 시간동안 이룬 것들, 새벽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데 도움이 됐던 요소들을 정리한 책이다.

작가의 경험과 어우려져 읽기 편하게 쓰였고, 실제로도 많은 달성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니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차를 마시고 공부를 하고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는 풍경이 그려져서 미라클모닝에 대한 의욕을 더 돋워주기도 했다. 미라클모닝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

아래는 책에서 좋았던 문장들 몇 개.


-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형소 외로움에 못 이겨 주저앉는 순간이 자주 온다면 이것은 자기 자센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 내가 미라클 모닝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이거였다. 외롭다는 감상보다는 무료하다는 것에 가깝겠지만 같은 결의 감정인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있게 쓰지 못하고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거니까. 그저 흘려보내기만 하는 시간이 아닌, 재미있든 생산적이든 평안하든, 긍정적인 흐름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 '지금은 시간이 없다' 혹은 '나중에 성공하면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기면 너무 금방 지쳐 꿈에서 멀어질 수 있다. 지금 당장의 행복을 찾아나가자. 건강을 챙기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삶에 즐거움을 주는 취미를 갖고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아야 지금 목표를 달성한 뒤 다음 목표를 향 해 바로 나아갈 수 있다.
: 내가 항상 견지하려고 노력하는 태도. 나중에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당장의 행복을 주는 요소들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 나의 매일 최우선 과제는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든 루틴은 이 하나의 목적으로 연결돼 있다. (미셸 오바마)
: 최근에 마이루틴 앱을 더 열심히 쓰고 있다.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을 적어두고 달성해나가면서 하루하루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다. 루틴에 열심인 이유도 똑같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영양제를 챙겨먹고, 스트레칭을 챙기면서 신체적 행복을 챙기고, 집을 정돈하면서 정신적인 평온을 이루기 위한 환경을 만든다. 결국 루틴은 클리어해야하는 task가 아니라 멋진 하루를 위해 내가 쌓아올리는 작지만 중요한 디딤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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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탱 게르의 귀향
장 클로드 카리에르.다니엘 비뉴 지음, 고봉만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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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힘
조셉 캠벨 & 빌 모이어스 지음, 이윤기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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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의식의 방- 프로이트와 융으로 분석한 100가지 꿈 이야기
김서영 지음 / 책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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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개정증보판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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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이연 지음 / 미술문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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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읽을 책을 또하나 발견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들어서, 따로 발췌해낼 문장이 없을 정도다. 그림그리는 것이 겁날 때마다, 애정이 조금 식어가는 것을 느낄 때마다 다시 꺼내볼 책이다.
'겁내지 않고 그림그리는 법'.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을 때에도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 안의 내용은 더욱 마음을 사로잡았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말들로 채워졌을 그 책이, 내 맞춤형 카운슬링처럼 나의 고민과 불안을 어루만져주고 있었다.
백지에 첫 펜을 내딛을 때의 두려움, 선을 긋는 떨림, 그리고 싶은 것이 없어 좌절하는 마음, 어설픈 나를 보기 싫어 시작조차 하지 않는 비겁함까지. 모두 내가 느끼고, 작가가 느끼고, 또 그림을 그리는 모두가 느끼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그 마음의 기저에는 모두, 그림에 대한 애정이 깔려있다. 좋아하기 때문에 잘하고 싶고, 잘하고 싶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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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운에 맡기지 않는다
벤자민 스폴.마이클 잰더 지음, 김미정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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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책! 커리어적으로 누구나 인정할만한 업적을 이룬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기상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인터뷰하고, 주요 인터뷰를 엮어서 낸 책이다. 총 9개의 챕터로 60여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지만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 굳이 일찍 일어나려고 강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9시 이전에 일어난다.
- 아침에 운동은 필수. 운동(약하게는 산책, 강하게는 고강도 트레이닝)이 루틴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 아침을 챙겨먹는다. 주로 고정된 메뉴를 루틴하게 먹는 사례가 많았다.
- 명상이 중요하게 언급된다.
- 아침시간은 업무적연락(이메일)을 의식적으로 멀리한다. 그러나 창작자의 경우 아침이 창의력이 가장 샘솟는 시간이라면, 아침시간을 집필과 창작에 할애한다.
60여명의 사례가, 기상시간과 어떤 운동을 하느냐, 아침메뉴를 뭘로 먹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위의 공통점이 정말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명상이 아주 중요하게, 자주 언급되었다. 운동은 이미 디폴트고, 명상이 일상과 인생의 중심을 잡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입모아 강조했다. 아직은 명상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명사들의 루틴이라고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잘 맞는 습관들을 적절히 배치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에서도 나의 루틴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모방하고 싶은 몇 가지 루틴들이 있다.
- 운동은 기본 : 할지 안할지를 고민할 필요도 없는, 당연히 일과 중 하나로 포함해야 할 활동이다. 루틴을 충실하게 지키는 노하우 중 하나로 ‘하지 않는 것’을 아예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방법이 있다. ‘아침운동’이라는 루틴을 완수하면, 그 승리감은 종일 지속된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도 했는데 무엇을 못할쏘냐, 같은 마음. 실제로도 느껴본 적 있는 충족감이다. 지속이 어려워서 그렇지..
- 정돈된 상태로 잠들기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앞에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져있다는 것은 아침의 안정적인 첫 감정에 꽤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지난밤의 설거지를 쌓아놓고 잠드는 일보다는 그날의 잔해를 치우고 다음날 정돈된 부엌을 마주하는 것이 훨씬 상쾌한 일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방문을 열고 보는 첫 풍경에 그릇과 웃이 널려있다면 아침에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 시작하는데 방해가 된다. 아침을 맞는다는 것은 그날을 백지상태로 시작하고, 무엇이든 채워갈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 새하얀 백지의 상태에, 어제 치우지 못한 집안일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끼어들어오는 일은 분명 좋지 않은 일이다.
- 독서를 루틴으로 : 루틴이란 환경이 바뀌어도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서 꼭 지키려고 하는 습관이다. 출장 등으로 환경이 자주 바뀌는 사람이라면, 기상시간이나 아침메뉴, 운동스케줄 등이 자주 바뀔 수도 있을텐데 독서라면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나 할 수 있는 활동이다.
- 전날 의사결정 해두기 : 아침메뉴, 입을 옷, 출근할 때 챙겨야할 것 등을 자기 전 미리 해두면 아침에 의사결정을 내릴 에너지를 아껴서 피로감을 줄이고 시간을 더 풍요롭게 쓸 수 있다.
- 잘 때 전자기기 멀리 두기, 자기 전 에센셜 오일 바르기 : 실행할 자신은 별로 없지만 내 일상에 더하고 싶은 습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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