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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수의 책그림
반지수 지음 / 정은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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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작가님 그림과 독서도 좋아해서 구매했는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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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 소크라테스에서 갈릴레오까지의 철학 만화로 보는 소피의 세계 1
뱅상 자뷔스 지음, 니코비 그림, 양영란 옮김, 요슈타인 가아더 원작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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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천만 부 판매, 67개 언어 번역, 철학 소설의 고전 <소피의 세계>가 만화로 출간됐다. 이 책은 주인공 소피가 어느 날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이 적힌 의문의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시공간을 초월한 철학 수업에 직접 들어가 과거의 저명한 철학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생각을 듣고 서로 대화하며 전개된다.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만화로 쉽게 철학사와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평소에 생각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오래전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내 삶에 필요한 질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싶다.

스승님에게 철학자란 자기가 아는 것이 별로 없음을 알고 그런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지혜에 도달하려고 애쓰는 사람이에요.

p.82

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이따금씩 잘못된 행동을 하는 건 무지하기 때문이며 우리가 결코 모든 것을 알 순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앎을 갈고닦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래의 사진 속 그의 말들은 많은 시간이 지난 현시대에서 보더라도 진리에 가까운 말이라는 점이 놀랍다. 소크라테스는 직접 글을 남기지 않았는데,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철학적 대화를 글로 남긴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인 것 같다. 소크라테스는 불경죄와 공공질서에 대해 기소되어 아테네 배심원 법정에서 사형 판결을 받아 사망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그의 죽음에 대해 궁금해졌다.

우리 스승님에게 진정한 앎이란 언제나 내면에서부터 오는 겁니다. 그러니 남녀 불문하고 모든 사람은 철학적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거죠. 산파술의 멋진 사례입니다!

p.80

주인공 소피와 소크라테스의 이 대화는 소크라테스의 진리 탐구 방법인 산파술의 사례로 등장한다. 상대편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사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에 도달하게 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자기 스스로 이제 새로운 지혜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은 없으나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낳는 것을 도와 그 지혜의 진위는 식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활동을 어머니의 직업인 산파에 비유, 산파술이라고 불렀다. 코로나에 대한 대화인 것 같은 이 장면은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코로나 유행 초기는 특히 올바른 정보가 잘 공유되지 않는다고 느꼈고, 그렇다 보니 카더라 정보가 속수무책으로 공유되기 시작했다. 어떤 이야기는 제법 그럴듯하여 신뢰가 가기도 했고, 한 편으로는 특정 정보만 부각하여 백신을 맞아야, 혹은 맞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기사들을 보면서 혼란스럽기도했다. 역시나 해결책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좀 더 많은 정보가 오픈되었으면 한다. 저마다 다른 견해들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친절하게 정리된 정보를 접하고 싶다. 그래야 대중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사회적인 결정을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다.

당시의 철학적 관심사는 주로 인간을 죽음과 의심이 주는 불안감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었어. 종교와 철학의 경계가 거의 없었던 셈이지. 진정한 행복이 어떻게 얻어지며 또 어떻게 그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매진하던 부류를 대략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어.

p.150

헬레니즘 철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책 속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시기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후부터 신플라톤주의의 발생 이전까지를 의미한다. 키니코스 학파 철학자 중 가장 유명한 디오게네스가 추구한 핵심 가치는 자유다. 그것을 위해 아우타르케이아(자족), 다시 말해 꼭 필요한 게 아니면 다 포기하는 태도와 아튀피아, 즉 허영심의 부재가 중요한 자질이라고 봤다. 스토아 학파는 제논이 창안했는데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대가 어찌해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여라." 스토아 철학자들은 개개인을 중심에 두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피쿠로스 학파는 행복에 이르는 길은 최대한 많은 것을 소유하기보다 우리한테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기쁨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플라톤 주의는 플라톤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 이루어지면서 생겨나게 된 학파로 대표 철학자 플로티노스는 모든 것은 하나라는 일원론적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minyesroom/22296076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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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욘더
김장환 지음 / 비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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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SF 명작 <굿바이, 욘더>의 전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굿바이, 욘더>는 이 년 전 죽은 아내의 정신이 남아 있는 가상의 공간 '욘더', 그 공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현실과 가상 공간이 섞인 미래의 모습과 지금과는 달라진 죽음의 방법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진 SF 소설로 티빙에서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바이앤바이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후의 아바타, 아니 이후가 내게 남기고 간 그 잔재, 그 잔향을 만나러. 피치의 방 사람들이 말했듯 학습을 통해서든 무엇을 통해서든 그것을 키워볼 작정이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모여 노는 그 놀이터에 발을 들인다.

p.94

이 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에게서 "여보, 나 여기 있어. 다른 데 가지 않았어. 나를 만나러 오려면......"이라는 홀로그램 메시지를 받는다. 그 남자 '홀'은 죽은 아내의 기억 전체가 옮겨져 있다는 가상공간 '욘더'에 대해 알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와 재회한다.

브로핀이라는 헬멧을 통해 뇌를 다운로드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학습을 통해 죽은 자들이 살아있는 가상공간 욘더라는 설정이 굉장히 기발했다. SF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현실과 가상공간이 절묘하게 섞여 미래에 가능할 법한 세계관을 보여줘서 충분히 설득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내가 거기 갈 거야. 어떻게 해서든. 당신이 나를 초청해줘도 되고, 그야 아마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니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꼭 길을 찾아낼 거야. 당신에게 가서 내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해. 그때에도 내게 눈이란 게 있을까? 당신에게 가서 당신과 함께 있을 거야. 더는 병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고, 영원히, 행복하게!(...)"

pp.214-215

이 책의 장르는 SF, 판타지임과 동시에 로맨스다. 사랑하는 사람이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혼자 남은 한 남자의 슬픔과 그리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남자는 쉽게 믿을 수 없지만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세계를 알게 되고, 그 사실과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은 욘더로 가기 위해 죽음까지도 결심하는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나라면?'이라는 질문과 함께 사후 세계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자라나질 않잖아. 내가 아무리 젖을 먹여도 늘 그대로야. 어디가 아파서 날 애타게 하지도 않고 안을 때마다 조금씩 더 무거워지지도 않고. 그러니까 여기 욘더는 사실 살아있는 것이 아니야. 영원한 죽음이지."

p.323

남자가 죽음을 선택하고 욘더에 가게 되면서 결말이 궁금했다. '불멸의 가상 공간이 있다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의문의 생겼기 때문이다. 부부는 현실에 없던 아이 지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아내 이후는 위와 같은 의문과 함께 힘들어한다. 사실상 욘더는 물리적인 죽음만 없을 뿐, 진정한 삶은 아니라고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그렇듯, 결국 작가는 불멸이 행복하지 만은 않다고 말하는 것 같다. 또 아내의 죽음 전 자신의 기억을 남기려는 결정이 남은 남편을 욘더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든 모습을 볼 때, 나의 행복과 천국이 모두의 행복의 공간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minyesroom/2229297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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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남은 승자의 이유
김영준 지음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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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F&B 브랜드들의 경쟁을 분석해 모든 경쟁에서 반복되는 원리를 해석하고 독자에게 설명하는 책이다. 삼양식품, 농심, 오뚜기부터 에비앙, 포카리스웨트, 타바스코까지 국내외 식품 기업들의 사례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비즈니스 경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경제경영 칼럼니스트 김영준이며 2007년부터 '김바비'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블로그 'Second Coming'을 운영 중이다. 기업과 경제, 소비자 반응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매일경제><서울신문><조선일보 위클리비즈>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MBC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의 인기 콘텐츠 <돈슐랭>의 진행을 맡고 있다.

라면은 시장 개척과 추격, 추월, 그리고 시장 지배적인 업체 간의 경쟁뿐 아니라 군소 업체 간 경쟁과 생존 전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품목이다. 단순히 어떤 라면이 더 잘 팔리느냐는 문제가 아니다. 시장의 다양한 경쟁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130

라면 시장을 개척하고 선발주자로서의 이점을 활용한 삼양식품과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후발주자의 추격을 제대로 보여준 농심의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이야기 속 제품들이 모두 친숙한 라면이라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꿀꿀이죽으로 끼니를 때우던 노동자들에게 라면이 값싼 대체 식품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라면 사업에 뛰어든 삼양식품과 한일 관계의 친선화를 목적으로 라면 제조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 준 묘조식품의 일화는 인상적이다. 그리고 지금에야 라면이 다양화됐지만 초기에 고급 외식 메뉴였던 짜장면을 인스턴트 라면으로 만든 롯데 짜장면과 짜파게티, 일본식 라면과 동일한 닭 육수에서 벗어나 소고기 육수 베이스로 출시한 롯데 소고기라면, 매운맛이 강점인 신라면, 또 스낵의 개념이 없을 때 새우깡을 출시한 농심의 제품 개발력이 굉장히 놀라웠다.

에비앙은 알프스와 자연이란 매개체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었고, 페리에는 스포츠와 인정욕구로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 장에서 언급하지 않은 수많은 브랜드도 결국 각자의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 결국 스토리텔링이 소비자가 상품을 다르게 인지하게 만드는 핵심 전략이다.

p.156

이 책의 목차에서 세 번째 파트의 제목이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다. 차이가 없는 것에 차이를 만드는 방법. 생수는 품질의 차이가 거의 없는 동질적 재화이다. 하지만 물의 맛과 향으로 생수를 구분해 내는 모 연예인을 보니 차이가 조금은 있는 것 같다. 생수처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에 브랜드의 경쟁에서 차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에비앙과 페리에의 브랜딩 전략을 보며 일본 여행을 갔을 때가 생각났다. 당시 방사능 문제로 일본의 생수를 구입하기가 꺼려졌고, 결국 알프스 청정수 이미지의 에비앙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동질적 재화를 사례로 차별화 마케팅과 스토리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 최적의 전략과 방법론이 다른 상황에선 최악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공한 방법이라고 무작정 받아들이는 게 과연 좋다고 할 수 있을까? 반대로 실패한 방법이라고 무작정 배척하는 것은 어떨까? 두 기업의 서로 다른 결말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p.298

여기서 두 기업은 카페베네와 써브웨이이다. 두 기업은 모두 프랜차이즈화로 양적 성장을 추구했고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카페베네는 실패했고 써브웨이는 성공했다. 한때 카페베네는 따로 찾지 않을 정도로 많았는데 요즘은 카페베네가 보이면 되려 신기하다.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저자는 그 이유를 3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샌드위치와 달리 커피는 품질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카페베네는 많은 가게를 내는 속도에 비해 품질 유지나 운영적인 측면을 신경 쓰지 못했다. 둘째는 비용 측면의 관리가 부실했다. 샌드위치는 메뉴 하나를 추가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카페베네는 와플, 젤라또, 빙수같이 개별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메뉴를 마구잡이로 늘렸다. 셋째는 경영자들이 보여준 경영 능력 자체에 있다고 봤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minyesroom/22290923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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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크래프트, 전환의 기술
일레인 폭스 지음, 함현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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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하고 복잡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처하기 위한 전환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전환 기술에는 4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정신적 기민성은 기민하고 융통성 있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낌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다. 자기 인식은 자기 이해 수준을 높여 자신의 바람, 꿈, 능력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감정 인식은 좋든 나쁘든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적절히 조절한다. 상황 인식은 주변 환경을 이해해 정황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직감을 기르는 능력이다.

나이가 들면서 잘못된 신념을 가진 사람을 보게 되거나 나에게도 그런 신념을 발견할 때가 있다. 한두 번만의 경험으로 그런 신념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 사고방식이 다른 일들에 대한 기회를 뺏거나 방해할 때가 있다. 생각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내 생각에 대해 점검하고 싶을 때 다시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만약 당신이 가진 도구가 망치뿐이라면 다른 모든 물건을 못처럼 다루고 싶을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기 보다는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p.112

이 책은 복잡한 세상에서 유연한 접근법을 보유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적 기민성(유의어 민첩성)이라고 설명한다. 여러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법은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보유하는 것이다. 나는 보통 걱정과 꼼꼼함으로 해결하는 편인 것 같은데 그 방법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부를 때도 있다. 필요할 때는 다른 방법을 써보기도 하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 속에서 빠져나와 해결 가능한 일에 몰두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인지적으로 유연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정신적 설정에서 또 다른 설정으로의 전환을 유동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적응에 필수적이다.

p.141

이 책에는 불확실성 과민증과 정신적 기민성을 측정하는 테스트나 유연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여러 훈련법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에서 하는 훈련을 통해 더 인지적으로 유연해질 수 있다. 이 훈련들은 자녀와 함께 하기에도 좋다.

때로는 앨런처럼 과거를 반추하는 행동은 우리 인생이 힘겨운 이유를 알아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앨런처럼 때로는 자신의 신념이 옳은지 그른지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p.323

요동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왜가 아니라 어떻게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을 강조한다. 어떤 문제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곱씹으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보다 더 좋은 접근법은 지금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라 이 부분이 잘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이 책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일기장에 감정을 글로 쓴다. 글로 한껏 써내다 보면 지금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며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게 쪼개진 할 일을 해결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때도 있었고, 한때 내가 힘들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일도 잘 흘러갈 것이라는 긍정을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minyesroom/222882429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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